10일 국회 앞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7월 국회에서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노동법 개악을 다시 강행하려 한다”면서 18일 총파업 결행을 포함한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사진=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7월 국회에서 탄력근로제를 비롯한 노동법 개악을 다시 강행하려 한다”면서 18일 총파업 결행을 포함한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은 11~12일 세종시 노동부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쟁취를 위한 1박 2일 노숙농성을 벌인다. 15일 오후 2시 국회 앞에서는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18일에는 수도권 대오가 국회에 집중하는 총파업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다시 한번 모든 힘을 모아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법, 근로기준법 개악에 맞서 일손을 놓고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개악 역행을 중단하고 건설노동자기본법부터 운선 해결해야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 정규직화 대책부터 내놔야 하고 국회는 민생을 챙기는 일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장옥기 건설산업연명 위원장은 “2017년 건설노동자가 이 자리에서 투쟁해서 최저임금을 개정했고 어려운 노동자들이 혜택을 받도록 했는데, 오히려 수당, 상여금이 산입되는 개악이 됐다”면서 “2017년 투쟁에 함께 했듯, 건설노동자들은 15, 16, 17일 18일 투쟁으로 노동법 개악 결사항전의 심정으로 함께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공공부문의 사용자인 현 정부는 도로공사 1500명을 집단해고 시켜놓고도 해결에 대해 수수방관하고 있고, 민간위탁은 그대로 유지한 채 가이드라인만 남발하며 일방적으로 고착화 시키려 한다”면서 “정부가 싸움을 걸어왔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고 있지 않을 것이며, 비정규직 투쟁으로 맞설 것이고 투쟁을 더 확대해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성토했다.

김주업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전 세계 어느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인권유린 재앙이 2019년 대한민국에 그것도 교사,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노동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있는 지금”이라면서 “후진적인 노동체제에 대해 현 정부는 귀를 막고 외침을 들으려고 하지 않기에 우리는 정부의 조치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며, 투쟁으로 쟁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경자 수석부위원장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가 근로기준법이 없어져야 한다고 하고, 노동삼권을 보장하고 있는 헌법에 대해 거침없이 부끄럼도 없이 막말을 쏟아 붓고 있다”면서 “적폐정당인 자한당에 대해 민주노총은 싸울 것이고, 야합 국회 개악 세력과도 반드시 싸워 응징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온갖 의제가 중첩된 듯 보이지만, 우리의 요구는 노동개악을 중단하고 노동기본권을 온전히 보장하라는 단순한 것”이면서 “국민적 합의로 약속한 최저임금 1만원을 실현하고, 세계적으로 악명높은 초장시간 노동을 규제하라는 것이며, 국제 통상 분쟁까지 이르게 만든 ILO 핵심협약을 이제 그만 비준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총파업 결행을 포함한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김명환 위원장 발언 모습 (사진=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총파업 결행을 포함한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이양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사용자인 정부가 톨게이트 1500명을 집단해고시켜 놓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사진=노동과세계)

 

민주노총은 10일 오전 11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노동개악 분쇄,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총파업 결행을 포함한 집중투쟁을 선포했다. 백석근 사무총장은 "정부가 새롭게 뽑힌 최저임금위원회 공익위원을 내쫗으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노동과세계)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