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중원 열사 문제 해결 촉구 청와대 앞 108배 2일차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문중원 열사의 유가족들과 문중원 열사대책위, 시민대책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문중원 열사 진상규명 등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2일차 108배를 진행했다.

유가족과 문중원 대책위는 25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108배를 올리며 1배마다 “100일 전 장례 촉구”, “재발방지 대책”, “죽음의 진상 규명” 등 유족의 바람을 실었다.

문중원 열사가 사망한지 어느덧 90일, 곧 있으면 100일이 된다. 광화문 정부청사 앞에 열사의 시신 운구가 머문지 60일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유가족들과 대책위는 100일이 되기 전 죽음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 처벌이 이뤄져 온전히 장례를 치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이날 유가족과 노동자 시민 등이 108배를 진행하고 있는 중 경찰은 불법집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3차의 해산명령을 단행했다. 108배 기도를 마친 후 유가족과 문중원 대책위는 경찰 행위에 대한 강력한 항의 입장을 밝혔다.

이상진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마사회는 공기업이다. 공기업의 사장 임명은 대통령에게 있다. 공기업의 사장은 모범 사용주가 되어야 하는데 부산 경마공원에서 기수와 말 관리사 등 7명이 죽었다. 이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치사율 보다 더 높고 더 위험한 것”이라며 “청와대 분수대 앞 108배는 이미 여러 차례 여러 단위에서 진행한 바 있는데 경찰은 해산 경고방송을 하고, 종로구청에서는 세종로공원 농성장에 따른 행정대집행 영장이 나왔다. 이것은 억울하게 죽은 노동자와 유가족을 행정대집행 하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명숙 인권네트워크 바람 활동가는 “유가족과 시민들이 100일 전에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하는 간절한 108배 기도를 하는데 경찰은 어떻게 불법집회 운운하고 해산명령 방송을 하며 방해를 하는가”라며 “열사의 어머니는 언제나 꿋꿋한 모습이었는데 오늘은 참을 수 없는지 눈물을 흘리셨다. 국가는 외면하고 있지만 시민과 동료들은 외면하지 않는다. 우리는 인간의 도리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찰의 행위는 불법이고, 반인권적”이라고 규탄했다.

문중원 열사 유가족이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어제(24일)부터 108배를 진행하고 있다. 문중원 열사대책위와 시민대책위는 “공공기관에서 연이어 7명이 죽었고, 완전히 자정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죽음이 반복되는 책임은 당연히 정부에게 있다”며 “코로나19를 운운하면서 듣기 싫은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라는 태도가 아니지 않나”라는 우려를 표했다.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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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원 열사의 죽음 진상규명과 책임차 처벌 등 문제해결 촉구 108배 2일차. ⓒ 노동과세계 변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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