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그물망 설치, 경찰특공대 5-6명 3/1지점까지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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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타워,그물망 설치, 경찰특공대 5-6명 3/1지점까지 올라가</b>

5월 1일 기습적으로 울산석유화학산단의 80미터 SK 공장 FCC 정유탑(베셀)에 올라가 정유탑을 점거한 조합원 3인에 대하여 2일 오전11시 현재 경찰이 강제진압을 시도하고 있어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진1]어제 소식을 듣고 온 조합원들은 정유탑 아래에서 집회를 하며 지상에서 열심히 투쟁할 것을 결의하며 밤새 고공농성자들을 지켰다.

현재 조합원들은 산단 근처에서 집회를 하며 무리한 강제진압시도에 항의를 하고 있으나 경찰은 이미 집회대오을 에워싸고 한발도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FCC 정문쪽 진입로를 완전히 차단한 채 크레인 등을 동원해 그물망을 설치하였고 경찰특공대 5-6명이 현재 정유탑 1/3까지 올라와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어제부터 헬기로 정찰을 하고 사다리,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강제진압을 서둘러왔다.

경찰은 어제 FCC 정문에 갔던 이헌구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장및 간부들을 연행한후 풀어주고 근처에 있던 가족대책위 여성들까지 무조건 연행하였다. 특히 농성중인 이문희 배관분회 부분회장의 부인인 임경희씨를 SK 사내에 설치되어 있는 경찰측 캠프에 연행해 3시간여동안 억류하며 남편을 설득하라고 회유하기도 했다. 경찰은 미리 작성해 놓은 호소문을 마이크와 함께 건네주며 읽으라고 하였으며 임경희씨가 끝내 읽지 않자 3시간여만에 풀어 주는 등 강경대응과 인권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만약 경찰의 무리한 진압이 강행되면 울산은 또 다시 전쟁터로 변화할 것이다. 지금 농성 중인 조합원이 내려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속히 단협을 체결하는 것이다. 단협을 체결하고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건설노동자의 답에 SK는 즉각 답하라.

*건설산업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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