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같은 사례도 동일한 원칙 적용, 엄중 대처키로

민주노총이 비례위장정당에 참여한 녹색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민주노총은 17일 오전 제3차 정치위원회 회의를 열어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장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녹색당에 대해 지지를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19일로 예정된 중앙집행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정치위원회는 비례 위장정당 추진이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고, 노동존중 후퇴, 적폐청산에 주저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연합 또한 민주노총의 총선 방침에 어긋난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노총은 이후에도 녹색당과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동일한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3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노동당, 녹색당, 민중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정의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지정당으로 결정하고, 온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정치개혁과 사회대개혁의제 실현을 목표로 삼고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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