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 기자회견
100년에 걸친 동아일보의 친일·독재찬양 보도 반성 촉구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이 8일 오전 서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 100년에 걸친 친일과 독재찬양, 반민주, 반노동 보도 반성을 촉구했다. ⓒ 송승현 기자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이 8일 오전 서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 100년에 걸친 친일과 독재찬양, 반민주, 반노동 보도 반성을 촉구했다. ⓒ 송승현 기자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이 8일 오전 서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 100년에 걸친 친일과 독재찬양, 반민주, 반노동 보도 반성을 촉구했다. 동아일보는 이날 창간 100년을 맞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1975년 동아투위 해직기자들은 “동아일보는 과거의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이사장은 “1975년 동아투위 피해자 보상을 국가와 동아일보가 해야 한다는 판결을 뒤집기 위해 박근혜와 양승태 독재와 야합했다”라고 비판하며 “동아일보는 여전히 역사왜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 또한 “동아일보는 자라나는 세대가 폐간 운동을 벌이기 전 과거를 반성해야 한다”라며 “동아투위는 동아일보를 다시 국민 손에 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자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동아일보의 왜곡, 거짓보도의 가장 큰 피해자다. 취재거부로 왜곡되고 잘못된 보도를 못 하게 하지만 동아일보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끊임없이 민주노총을 폄하한다. 국민들에게 민주노총이 마치 범죄자인 것처럼 만들고 있다”라면서 “이유는 단 하나다. 온갖 잘못을 저지르며 부를 축적한 재벌에 맞서 싸우는 민주노총을 깎아내려야 재벌을 더 살찌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산별연맹과 함께 힘을 모아 동아일보의 왜곡보도를 막아낼 것”이라며 “언론중재위와 손배가압류 청구 등 법적인 수단을 동원하겠다. 조중동 절독운동을 전 국민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1월 1일부터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온 김병관 전 지리산연하천대피소장은 “동아일보 100년을 맞아 내일부터는 채널A의 방통위 재승인 심사 거부를 위한 농성을 과천청사 앞에서 진행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는 “동아일보가 소유한 채널A 기자가 제보자를 협박하고 압박해 특정세력에게 불리한 정보를 얻는 일이 일어났다. 기자만이 아니라 간부까지 연루된 의혹”이라며 “이런 언론사가 있다는 것은 우리 국민의 불행이다. 협박죄로 채널A를 고발한 일은 단순히 처벌을 원하는 게 아닌 저널리즘을 위반하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경고”라고 비판했다.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이 8일 오전 서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 100년에 걸친 친일과 독재찬양, 반민주, 반노동 보도 반성을 촉구했다. ⓒ 송승현 기자
조선동아거짓과배신의100년청산시민행동이 8일 오전 서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아일보 100년에 걸친 친일과 독재찬양, 반민주, 반노동 보도 반성을 촉구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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