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기후악당!

사회변혁노동자당, 기후위기충남행동 등 정당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22일 기후 악화 주범인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현대제철 규탄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벌였다.

현대제철과 현대제철이 대주주인 ㈜그린파워는 온실가스 주범인 탄소배출 2위와 10위를 차지한다.

레드카드를 날리고있는 기자회견단. ⓒ 기자회견단
레드카드를 날리고있는 기자회견단. ⓒ 기자회견단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종회 변혁당 특별위원장은 “기후위기의 근본적 원인은 더 많이 생산해서 더 많이 이윤을 남기도록 운영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찾아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안전과 환경은 늘 도외시 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 현대제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성렬 기후위기충남행동 대표는 “전세계 각 나라의 정부는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렇치 못하다"고 지적하며 “현대제철과 같은 기업을 탄소배출 제로화 정책의 핵심적인 대표 사업장으로 삼아서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께 참여한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는 “현대제철은 반복되는 산재사망사고로 인해 노동부 특별근로감독을 받는등 온실가스 배출 뿐만 아니라 노동안전분야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많다”고 꼬집으며 비판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탄소배출에 큰 책임이 있는 현대제철을 ‘기후악당 기업’으로 규정하고 경고의 메세지를 담아 빨간딱지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했다.

기자회견단은 마지막으로 “현대제철은 노동자와 지역주민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이상 환경을 악화시키는 탄소배출 중단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매년 4월 22일은 ‘지구의 날’로 지정하고 있는데 이날은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 게이로닐슨이 하버드 대학생 데니스헤이즈와 함께 1969년 1월 28일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에서 있었던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지구의 날 선언문을 발표하고 행사를 주최하면서 시작된 기념일이며 지구의 날 선언문은 환경파괴와 자원 낭비로 인해 자연과 조화롭게 살던 전통적 가치가 파괴되고 있음을 경고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고 있다.

이백윤 서산/태안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은 “충남지역에도 환경운동에 뜻을 같이하는 노동자, 시민들이모여 지속적으로 활동을 확장 해 나가고 있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충청권에 위치한 화력발전단지, 석유화학단지, 제철단지등의 감시활동을 강화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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