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투쟁하는 조합원 응원하기 위해 열려
21기 중통대 및 민주노총 조합원 200여 명 참여

노동자를 위해 일하지 않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문화제가 14일 오후 6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공공운수노조 집배노조 몸짓패 희망제비가 공연을 펼쳤다. ⓒ 곽노충 기자
노동자를 위해 일하지 않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문화제가 14일 오후 6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공공운수노조 집배노조 몸짓패 희망제비가 공연을 펼쳤다. ⓒ 곽노충 기자

노동자를 위해 일하지 않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문화제가 14일 오후 6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이날 문화제에는 민주일반연맹, 공공운수노조, 서비스연맹,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무원노조 조합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문화일꾼 가수 임정득 씨의 공연으로 시작된 투쟁문화제 첫 발언자로 한성영 민주일반연맹 전국사회서비스일반노동조합 위원장이 나섰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서울숲에서 일하는 시설관리직 노동자들이 연장수당과 주휴수당 등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일이 일어나 서울고용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았다. 코로나19를 핑계로 시간만 끌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서울 시내도 마찬가지다. 많은 건물을 소유한 임대업자들은 노동자에게 적은 임금을 주고 부려먹으며 배를 불리고 있다. 감시단속직이란 노예제에 묶인 노동자의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이어 “서울고용노동청은 우리 노동자들의 요구를 받아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노동자의 월급이 타당한지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1일 21기 중앙 통일선봉대를 출범했다. 4박5일간의 마지막 일정을 하루 앞둔 21기 중통대는 이날 투쟁문화제에 결합해 투쟁하는 조합원들과 연대의 힘을 나눴다.

중통대 총대장을 맡은 변희영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무대에 올라 “미국은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남과 북이 대화하는 모든 것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비판하며 “미국이 우리 민중을 대하는 작태가 자본이 노동자를 대하는 작태와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변 총대장은 “우리 중통대는 전국을 돌며 우리 주권이 짓밟히는 현장을 확인했다. 우리 통일선봉대는 현장으로 돌아가서도 직접 나서 전국에 연대와 투쟁의 불꽃을 피워낼 것이다. 그 불꽃이 번져나가는 초석이 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운수노조 소속 투쟁조합원들도 나섰다.

김정남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케이오지부 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인천공항을 찾아 비정규직을 없애겠다고 했을 때 온 몸에 전율이 돋았다. 드디어 우리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도 허리를 펼 수 있겠다 생각했다”라면서 “그러나 3년이 지난 지금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이전 정부와 다름 없이 비정규직이란 올가미를 덧씌웠다”라고 비판했다.

김진경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지부장 또한 “국립대병원 최초로 지난해 860명 비정규직 노동자가 직접고용을 쟁취했다. 서울대병원의 위탁을 받는 보라매병원이다. 그러나 보라매병원이 시립이란 이유로 직접고용 합의서에 서울시와 날짜를 합의해야 한다고 해 아직도 정규직화 합의를 하지 못했다”라면서 “서울시는 서울대병원장에게 말을 할 수는 있어도 공문을 내려보낼 수 없다고 해 우리 노동자들을 파업과 농성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농성 중인 조합원들이 무대에 올랐다. 10년 만에 노조설립필증을 받고 10년 만에 불법파견을 인정받았음에도 정규직이 되지 못하고 노동기본권을 갖지 못한 조합원들이다.

김주환 서비스연맹 대리운전노조 위원장은 “일하다 다치고 죽어도 산재처리가 안 되는 것이 특수고용노동자의 현실이다. 코로나19 광풍이 한국사회를 휩쓸고 지나가며 특수고용노동자의 처참한 삶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났다”라며 “우리 대리운전노조는 10년 만에 노조필증을 받았다. 그리고 투쟁에 돌입했다. 노조필증은 대리운전노동자의 생존권을 쟁취하고 나아가 특고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쟁취하려는 명목이기 때문이다. 특고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하고 비정규직 차별을 철폐할 때까지 단결해 투쟁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장선희 금속노조 서울지부 비정규지회 대의원은 “2019년 1월 처음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우리의 노동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10개월 만에 회사를 협상테이블에 불러냈다. 우리는 단협이 있는 노조이기 때문이다”라며 “그러나 회사는 단협을 무시하고 있다. 조합원 의사와 관계 없이 일방적인 근무형태를 강제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의원은 “이날 문화제에 함께한 동지들 모두 투쟁으로 승리하자”라고 말했다.박정수 건설노조 경기중서부건설지부 부지부장은 “불법다단계하도급으로 불법노동자를 고용해 작업하는 것이 금지돼 있음에도 악질 건설자본은 이를 지키지 않는다. 그 결과는 하루 두 명 이상 죽어나가는 건설현장으로 이어진다”라며 “그래서 건설노동자들은 매일 투쟁을 벌이고 있다. 한익스프레스 이천 공장 화재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하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장이 무대에 올랐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투쟁하는 조합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어려운 과정에서 동지들의 투쟁은 민주노총 투쟁 정신과 전 노동자 투쟁 정신을 잇는 이음줄 역할을 한다”라며 “오늘 이 투쟁문화제로 민주노총은 하반기 투쟁을 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50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품에 안고 목숨을 던졌다. 우리 모두는 전태일의 후예다. 전태일을 통해 노동을 배우고 민주노조를 만났다”라면서 “그러나 50년이 지난 지금도 2,500만 노동자의 60%가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못한다. 90% 이상의 노동자가 민주노조를 하고 싶어도 악법과 제도에 가로막혀있는 게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장은 “우리 민주노총은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것이다. 우리를 고립시키는 자본과 정권을 투쟁으로 찢어낼 것”이라며 “힘들고 어려워도 계속 투쟁하자. 동지들의 투쟁이 100만 민주노총을 이끈다. 그 길에 민주노총 비상대책위원회가 함께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동자를 위해 일하지 않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투쟁을 이어가는 민주노총 조합원과 함께 하는 투쟁문화제가 14일 오후 6시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 곽노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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