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대회 참가자들이 전태일 3법 쟁취의 결의를 다지고 있다. ⓒ 서비스연맹

서비스연맹 전태일3법쟁취! 선포대회를 노동개악의 몸통인 경총 앞에서 지난 10월 24일(토) 오후 14시에 진행하였다. 

 

강규혁 연맹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비스연맹 선포대회를 경총 앞에서 하는 이유를 자본과의 투쟁, 그 최전선에 서겠다는 결심이자, 전태일 3법 쟁취 투쟁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결심을 밝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노동법 개악이 아니라, 50년 전 전태일의 외침에 마침표를 찍는 해로 만들자!" 라고 결심을  밝혔다. 

대회사를 낭독중인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 ⓒ 서비스연맹

 

서비스연맹은 지난 9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시대 투쟁방법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였고, 그 중 채택된 투쟁방법 중 하나인 각 조합별 상징물을 활용한 피켓을 제작하여 집회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가맹노조 대표자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 상징물인지와 자기 조합원들과 함께 전태일 3법 쟁취에 앞장서겠다는 결심을 밝히는 자리를 만들었다.  

참가한 가맹노조들이 자신들의 상징물을 가지고 만든 피켓을 가지고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참가한 가맹노조들이 자신들의 상징물을 가지고 만든 피켓을 가지고 결의발언을 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마지막으로는 다함께 투쟁선포문을 읽고 서비스연맹 10만 조합원의 힘으로 전태일 3법을 쟁취하자고 결의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투쟁결의문을 낭독중인 대회 참가자들 ⓒ 서비스연맹
투쟁결의문을 낭독중인 대회 참가자들 ⓒ 서비스연맹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을! 
모든 노동자에게 노동조합을! 
모든 노동자에게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투쟁 선포문

 

민주노총은 지난 9월 새롭게 도입된 국민청원제도를 통해 10만 조합원의 이름으로 전태일 3법을 발의했다. 그 내용은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적용할 것, 간접고용 특수고용 노동자에게도 노동조합 할 권리를 부여할 것, 중대 산업재해를 일으킨 기업주를 처벌하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가 만든, 노동자의 법안이다.
오늘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10만 조합원들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해 총력 투쟁할 것을 선포한다.
 
우리는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법안 통과를 위해 10만 서비스 노동자, 100만 민주노총의 투쟁을 조직하고, 5천만 국민의 여론을 모을 것이다. 
2020년 정기국회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총력 투쟁할 것이다. 

 

국회에 명령한다. 
주권자이자, 우리 사회의 절대다수인 노동자들의 요구다.
전태일 3법을 제대로 처리하라!

 

정부에 경고한다. 
지금은 후퇴할 때가 아니라 전진할 때다.
국민이 쥐여 준 개혁의 칼을 노동자 민중에게 돌리려 하는가?
노동자의 요구, 전태일 3법에 힘을 싣기는 고사하고, 노동법 개악안을 논하는가?
자본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의 요구를 보라.

 

자본은 들어라. 촛불은 여전히 활활 타오르고 있다. 
노동자의 전진을 가로막고, 역사를 후퇴시키려는 자본의 시도를 국민은 용서치 않을 것이다.
내일 또 국민 앞에 머리를 조아리는 불쌍한 영혼이 되지 말라.
노동법 개악은 꿈도 꾸지말라. 

 

10만 서비스 노동자여 
단결하여 싸우자! 11월 14일 전국노동자 대회로 모이자!
연말 총파업 투쟁을 조직하자!

 

전국 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의 이름으로 정권과 자본의 노동법 개악안을 막아내고 
전태일 열사의 외침, 50년 투쟁에 마침표를 찍자!

 

2020. 10. 24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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