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청와대 앞 기자회견 개최...공정하고 투명한 검증절차 거쳐야

▲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최정환)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서울보증보험지부(지부장 김선우)는 4일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최근 서울보증보험은 신임 사장 공모를 마치고 지원자 검증절차를 진행 중이다. 

노동조합은 서울보증보험의 신임 사장 후보 중 지난 4년 동안 독단경영을 펼친 김상택 사장과 금융감독원 재직시절 업무 외적 활동에만 몰두해 온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의 선임 반대의견을 밝혔다. 덧붙여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사진/최정환)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사진/최정환)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줄세우기, 독단적 경영을 이어온 김상택 사장의 연임에 서울보증보험 노동자들 86.2%가 반대하고 있다"며 "또 다른 신임사장 후보로 올라있는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 역시 금감원에서 제 역할을 못하고 개인의 영달만 추구하는 모습으로 서울보증보험의 신임사장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리더십을 추천해달라"고 요구했다.

▲ 김선우 서울보증보험지부 지부장(사진/최정환)
▲ 김선우 서울보증보험지부 지부장(사진/최정환)

김선우 서울보증보험지부 지부장은 "김상택 사장은 내부인사 출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단기성과에 집착하고 노동자들과 소통하지 않는 태도로 우리 노동자들의 신뢰를 잃어왔다. 또 유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감원을 퇴직한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아 공직자윤리위 취업제한 규정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서울보증보험이 제 역할을 통해 국가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려면 제대로 된 인사가 사장으로 선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오창화 금융감독원지부 지부장(사진/최정환)
▲ 오창화 금융감독원지부 지부장(사진/최정환)

오창화 금융감독원지부 지부장은 "오광열 전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금감원 임원들이 모두 기관에서 제공하는 특혜들을 줄여나가는 상황에서도 홀로 자신의 이익을 챙겨왔다며 또 노동조합과 소통하려는 노력도 없었다. 이러한 인물이 서울보증보험 사장직에 앉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임삼섭 공공금융업종본부 본부장(사진/최정환)
▲ 임삼섭 공공금융업종본부 본부장(사진/최정환)

임삼섭 공공금융업종본부 본부장은 "정부는 노사가 함께하는 경영을 추구한다고 하면서 노동조합이 반대하는 사장을 선임해서는 안 된다"며 "노사, 임직원 모두가 뜻을 함께해야 회사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금융노조-연맹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에 △신임사장 선임 과정에 서울보증 노동자들의 명확한 의사를 반영할 것 △전문성, 경영능력, 소통의 리더십을 겸비한 사장후보를 추천할 것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들을 검증할 것을 요구했다.  [기사/김정우 사진/최정환]

▲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최정환)
▲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사진/최정환)
▲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최정환)
▲ 지난 4일 오전 11시30분 청와대 앞에서 "부적격 인사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사진/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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