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황미선·손지은 후보/ 기호 2번 김해경·김병일 후보/ 기호 3번 전희영·장지철 후보

법외노조 취소 이후 합법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을 이끌 20대 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 세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6일 후보등록 마감에 이은 기호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황미선·손지은 후보, 기호 2번은 김해경·김병일 후보, 기호 3번은 전희영·장지철 후보로 정해졌다.

 

▲ 왼쪽부터 기호 1번 황미선·손지은 후보, 가운데는 기호 2번 김해경·김병일 후보, 오른쪽은 기호 3번 전희영·장지철 후보다.   © 각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 왼쪽부터 기호 1번 황미선·손지은 후보, 가운데는 기호 2번 김해경·김병일 후보, 오른쪽은 기호 3번 전희영·장지철 후보다.   © 각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이날 각 후보들의 사진과 주요 슬로건이 공개됐다. 기호 1번 황미선·손지은 후보는 “공존과 전환의 이어달리기, 차이를 잇고 존재를 잇는 새로운 교육, 가르치는 교육에서 사/는 교육으로”를, 기호 2번 김해경·김병일 후보는 “단언컨대, 전교조는 달라져야 합니다! #전교조 새판짜기”를, 기호 3번 전희영·장지철 후보는 “새로운 전교조, 겁 없이 거침없이, 50만 교원의 노동조합으로!”를 주요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 제20대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의 약력 © 각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박근희 기자
▲ 제20대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후보들의 약력 © 각 후보 선거대책본부 제공 ©박근희 기자

전교조 제20대 위원장·사무총장 선거 후보들은 오는 11월 7일부터 투표 시작 전날인 11월 29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선거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3일 동안 온라인투표로 진행되며 12월 3일 당선인 공고가 이루어진다. 다만 투표율이 50% 미만일 경우 연장 투표를 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형)는 11월 16일 자로 발행되는 <교육희망> 731호에 선거 포스터를 게재하고, 선거 공보도 함께 각 분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11월 20일 전후에 선거 공보와 포스터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사무총장 합동 연설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온라인 합동연설회에 더 많은 조합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보형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위원장·사무총장을 뽑는 첫 번째 선거다. 조합원들이 선거 관련 대화를 활발하게 나누고 이것이 전교조의 도약을 이끄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조합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형)는 후보등록 마감 직후인 6일 오후 7시, 각 후보측 선거대책본부와 연석회의를 열고 기호 추첨을 비롯한 선거 실무 등을 논의했다. 
▲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보형)는 후보등록 마감 직후인 6일 오후 7시, 각 후보측 선거대책본부와 연석회의를 열고 기호 추첨을 비롯한 선거 실무 등을 논의했다. 

한편, 지부장·사무처장 선거 후보 등록 결과 17개 지부에서 23개 팀이 출마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한 곳은 인천지부로 모두 3개 팀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경남·광주·서울·전북·충북지부에서는 각각 2팀이 출마해 경선을 치른다. 강원·경기·경북·대전·부산·세종·울산·전남·제주·충남지부는 단독후보가 출마했다. 대구지부는 추가등록으로 최종 후보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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