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선투표 결과 57.35% 득표 … 전교조 서울지부장에 김현석·손균자 후보 당선

제20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전희영·장지철 후보가 당선됐다.

▲ 전희영-장지철 제20대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
▲ 전희영-장지철 제20대 전교조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선관위)는 9일 오후 20대 위원장-사무총장 선거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투표율은 60.6%였고, 기호 2번 김해경·김병일 후보가 42.65%를, 기호 3번 전희영 장지철 후보가 57.35%의 지지를 받았다.  

투표 결과에 따라 전희영·장지철 당선인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제20대 전교조 위원장과 사무총장으로 일하게 된다.

전희영 제20대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는 현재 전교조 경남지부장으로 양산 개운중 분회 소속이다. 2001년 양산 효암고등학교에서 교직생활 시작과 동시에 전교조에 가입했다. 2013년부터 16년까지 4년간 경남지부 수석부지부장을 하면서 무상급식지키기경남본부 상임집행위원장(2014~16년)을 지냈다. 2016년에는 전교조 법외노조 투쟁으로 인해 해직됐다. 2017~18년에는 경남지부 양산중등지회장과 양산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지냈다.

장지철 제20대 전교조 사무총장 당선자는 현재 전교조 경기지부장으로 수원 능실초 분회 소속이다. 1995년 부천 신도초등학교 발령과 동시에 전교조에 가입했다. 이어 1997년 경기지부 부천지회 사무국장, 1999년 경기지부 고양파주지회 사무국장, 2008년부터 2년간 경기지부 수원초등지회장을 역임했다. 2010년도에는 전교조 본부 초등정책국장을, 2011년~12년에는 전교조 본부 기획관리실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교조 경기지부 통일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당선인은 “법외노조 취소 이후 치러진 첫 선거였고 어깨가 무겁다. 선거 기간 중에 만난 조합원 선생님들이 들려준 새로운 전교조에 대한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0일 당선 공고 뒤 이들에게 당선증을 전달한다. 제20대 위원장-사무총장 당선인은 10일 오전 11시 당선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전교조는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0대 전교조 위원장 사무총장을 뽑는 1차 투표를 진행했으나 투표자의 과반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어 12월 7일부터 9일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 전희영·장지철 후보는 득표율 44.72%를, 김해경·김병일 후보는 득표율 34%의 지지를 얻어 결선에 진출했고, 황미선·손지은 후보는 13.04%을 지지를 얻었다.  

한편, 득표율 50%를 넘긴 후보가 없어 동시에 결선 투표가 실시된 전교조 서울지부장·사무처장 선거에서는 찬반투표 결과 투표율 58.29%중 91.92%의 지지를 얻어 김현석·손균자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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