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민종교연석회의, 5일 기자회견 열고 김진숙 복직 촉구
차갑게 식은 핫팩으로 농성장 둘러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노동자 김진숙은 지난 1985년 정당한 노조활동을 이유로 공권력에 끌려갔다. 끔찍하게 고문당하고 부당하게 해고당한 문제가 2020년을 넘기도록 결론이 나지 않았다”라고 개탄하며 “국가폭력과 기업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명예회복과 복직은 국가와 기업의 의무다. 단순히 해당기업의 노사교섭에만 맡겨둘 수 없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또한 “현재 병마와 싸우며 직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그의 바람에 대해 그를 직장에서 쫓아낸 책임이 있는 국가와 정치권이 시급히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김진숙이란 이름이 한국사회 민주노조 운동에 남긴 족적은 뚜렷하다. 그가 걸어온 길이 민주노조의 역사고 지금의 민주노총을 있게 했다”라며 “김진숙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은 한국사회 노동자들의 명예가 회복되는 것과 같다. 그가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은 이 땅에서 더는 해고노동자들이 고통받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은 “김진숙은 현재 살을 에는 추위를 뚫고 부산부터 걷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걷는 이들도 절박한 심정으로 함께하는 것”이라며 “한진중공업의 실질적인 지배권을 가진 산업은행을 더 압박하고 조일 것이다. 마지막 남은 시대의 노동자가 복직할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강자 참여연대 공동대표는 “당시 김진숙의 발언은 양심적이었다. 대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양심적인 발언 때문에 끌려가야 했다”라고 비판하며 “김진숙이 걷는 목적은 단 하나다. 더는 부당하게 해고되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또한 “김진숙의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기업의 문제도 아니다. 이는 국가 폭력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옛 동지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그것을 바로잡아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대표,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비롯해 한진중공업에 대한 채권국책은행인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노동자 김진숙 복직 투쟁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이 노동자 김진숙 복직 투쟁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자 김진숙의 명예회복과 복직을 위한 노동시민종교인 연석회의’가 5일 오전 청와대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의 명예회복을 위해 복직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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