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지부 2020년 임단협 승리 독립경영 쟁취를 위한 철야농성 돌입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하이투자증권지부(지부장 김형래)가 지난 23일부터 여의도 하이투자증권빌딩 옆 컨테이너 농성장에서 "2020년 임단협 승리와 독립경영 쟁취를 위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하이투자증권지부는 지난 2018년 말 DGB금융지주에 맞서 천막농성장에서 철야농성을 진행 한 바 있다. 당시에는 금융지주와의 소통문제, 고용안정협약 준수, 신임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한 이슈였다. 

지난 27일 이재진 위원장과 철야농성장을 방문하고, 철야농성 투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 지난 23일부터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옆 컨테이너 농성장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김형래 하이투자증권지부  지부장. (사진/최정환) 
▲ 지난 23일부터 여의도 하이투자증권 옆 컨테이너 농성장에서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김형래 하이투자증권지부  지부장. (사진/최정환) 

[묻고] 2년여전 철야농성 투쟁 이후 다시금 철야농성 투쟁에 나섰다. 주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답하고] 작년 성과급제 제도개선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금융지주는 증권업종의 제도에 대한 이해가 낮아 이해시키는데도 많은 시간이 들었다. 기나긴 대화를 통해 작년말에 노사가 잠정합의를 했다. 그런데 금융지주의 개입으로 노사합의가 물거품이 된 것이다. 상호 신뢰로 만들어가는 노사관계를 망치고 있는 대주주에게 자회사의 경영권을 침해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가 필요했고, 향후 노사관계를 위해 독립경영을 쟁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묻고] 현재 증권업종의 통일단체협약 논의와 지부 임단협 교섭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달라.

[답하고] 지부는 통일교섭과는 별도로 본조 차원의 대표교섭을 요청한 상황이다. 이재진 위원장과 김기원 본부장이 참여하는 교섭을 통해 2020년 임단협 투쟁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 또한 주주총회 투쟁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의 투쟁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투쟁!

▲ 좌로부터 김남영 하이투자증권지부 부지부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김형래 하이투자증권지부  지부장. (사진/최정환) 
▲ 좌로부터 김남영 하이투자증권지부 부지부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 김형래 하이투자증권지부  지부장. (사진/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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