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담병원 노동자들, 인력 지원 대책 촉구 국회 앞 총력투쟁
투쟁선포 기자회견·집단 1인 시위·서강대교 아래 공터에서 방호복 “공공의료” 카드섹션 벌여

3/22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지원대책 촉구 국회 앞 총력투쟁 - 서강대교 남단 ' 공공의료' 글자 퍼포먼스 ⓒ보건의료노조
3/22 코로나19 전담병원 인력 지원대책 촉구 국회 앞 총력투쟁 - 서강대교 남단 ' 공공의료' 글자 퍼포먼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22일 생명안전수당을 비롯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의 인력 지원 대책을 촉구하며 총력투쟁을 진행했다. 오전 11시 30분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 인근에서 거리두기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오후 3시 30분 서강대교 아래 공터에서 방호복을 입은 채로‘공공의료’문구를 만드는 카드섹션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총력투쟁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인력 기준 마련 ▲공공병원 정원 확대 및 인건비 직접지원 ▲공공병원 강화와 공공의료 확충 등 전담병원 보건의료인력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보건의료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파견의료진과의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7일 여야 보건복지위원회 만장일치 합의로 마련한 <의료인력 감염관리수당 지급예산 3,042억원>이 삭감되지 않고 3월 22~23일 예결소위와 3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액 통과되도록 강력히 촉구했다.

 

3/22 코로나19 전담병원 보건의료노동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3/22 코로나19 전담병원 보건의료노동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이날 투쟁을 시작하는 기자회견에서 이선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우리의 요구는 감염병을 체계적으로 막아내자는 것과 1년 넘게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헌신과 노고에 조금이라도 위로와 격려를 해달라는 것”이라며“형평성 있는 생명안전수당을 마련하고, 정규 인건비를 지원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국회에 촉구했다. 장용남 보건의료노조 삼척의료원지부장은“지난 2월부터 농성투쟁을 시작했지만 정부의 추경 예산안에 코로나19 전담병원에 대한 지원예산은 하나도 없었다.”고 지적하고,“(전담병원) 의료인력 이탈로 의료인력 붕괴, 방역체계 마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가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인근에서 방호복을 입고 거리두기 1인 시위를 진행했으며, 오후 3시 경부터는 서강대교 아래 공터에 모여‘공공의료’문구를 만드는 카드섹션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예결특위 소위원회가 이어지는 내일도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인력 지원대책을 촉구하며 국회 앞 총력투쟁을 진행한다. 오전 11시 30분 국회 앞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 인근 거리두기 방호복 1인 시위, 오후 3시 30분 서강대교 아래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 간부, 조합원들이 방호복을 입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간부, 조합원들이 방호복을 입고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3/22 코로나19 전담병원 보건의료노동자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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