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시민사회단체회의는 미얀마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미얀마국민들을 추모하며, 잔인한 폭력행위를 규탄하는 '3.27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충남대회 및 추모행진'을 했다. 

충남시민단체회의는 지난 2월19일 열아홉 살 소녀의 피살로 시작된 미얀마 민중들의 희생이 한 달도 안돼서 250여명으로 늘어났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자행되고 있는 쿠데타세력의 학살은 이제 너무도 버젓이 공공연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금 당장, 이 잔혹한 학살을 막아내고 진정한 민주주의의 봄을 미얀마 민중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또한 군사반란 세력의 총칼에 맨몸뚱이로 맞선 희생자들의 고귀한 넋을 기리기 위해, 우리 모두가 연대의 손을 굳게 잡을 때라며 오늘 대회와 추모행진을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미얀마에서 온 노동자들도 미얀마에 빨리 평화가 오기를 바라며 희생된 민주열사를 함께 추모했다. 

'3.27 미얀마 민주주의를 위한 충남대회 및 추모행징'을 준비한 박진용(충남시민사회연대회의)대표는 "3.27은 일본식민지 시절 일제에 대항해 범국민적인 저항을 시작한 날, 군사정부가 이날을 ‘군의 날’로 명칭을 변경하기는 하였으나, 미얀마 국민들은 여전히 ‘저항의 날’로 기념한다며, 올해 2021년 3월 27일은 전국 각 지역에서 오전 11시에 동시다발로 동시집회 및 추모행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