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관광, 요양 등 전방위적으로 구조조정 진행
-서비스노동자들의 단결된 힘으로 막아내야
-한국 사회 대전환을 만드는 11월 총파업을 만들어낼 것

가장 극악하게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서비스연맹
가장 극악하게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서비스연맹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3월 31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구조조정 저지! 해고 금지! 총고용보장!서비스연맹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재난시기 구조조정으로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들의 실태를 알리고, 함께 공동투쟁을 선포하였다.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은 "구조조정 해고 문제만큼은 10만 조합원들이 단결된 힘으로 막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필수노동자들에 대해선 정부의 실질적 대책은 찾아볼 수 없고, 보궐선거는 더 나쁜놈과 덜 나쁜 놈을 뽑는 최악의 상황이라 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 대전환을 만드는 11월 총파업을 만들어낼 것이라는 결심을 밝혔다. 

이현숙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이현숙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그리고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롯데백화점과 관련있는 롯데그룹 민주노조 협의회(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하이마트, 롯데면세점) 소속의 이현숙 마트노조 롯데마트지부장은 코로나시대 '함께 살자'는 것에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롯데를 규탄하는 발언을 진행하였다. 

"사내유보금 50조가 쌓여있음에도 무책임한 구조조정 진행, 불법행위도 과태료를 물고 진행, 임금착취 연봉제도 도입, 직원들을 쫒아내려고 하고 있다."며 경영실패 책임을 열심히 일해온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실태에 대해 이야기하며 막대한 사내유보금을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사용하라 주장했다. 

최대근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최대근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받은 관광산업, 그 중에서도 호텔업에 대해 최대근 밀레니엄힐튼서울호텔 노동조합 위원장은 " 작년 회사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하려고 할 때 노동자들의 임금삭감을 진행했다. 이는 호텔을 지속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얼마전 매각기사가 나왔다. 본사에 문의했을 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하지만 이는 매각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말 아닌가."라며 현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노동자의 생존권도, 산업의 발전도, 기업의 사회적 책무도 없이 오로지 자본과 기업의 편의만을 위해 돌아가고 있으니 정부와 지자체가 반드시 개입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주재현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주재현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MBK 파트너스가 지분을 가지고 있는 홈플러스는 내적으로는 인력구조조정, 외적으로는 부동산투기로 매장 폐업을 시키고 있는 상황에 대해 주재현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장이 발언했다. 
"보안, 협력업체 구조조정, 무분별한 강제전배, 통합경영 등 기형적으로 운영으로 노동강도가 높아지고 잦은 퇴사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2016년부터 2020년 3월까지 부지, 연수원 매각, 현재는 알짜매장 5개를 폐점을 전제로 부동산 시세 2배 매각하고 경영에 투자하는 것은 없다. 이렇게 하면서 어떠한 규제도 받지 않고 있다." 며 법으로 이런 투기자본들을 규제해야하고 미약하지만 먼저 싸우겠다고 결심을 밝혔다. 

노우정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노우정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코로나19로 인해 필수노동자로 불리는 요양노동자들을 대표해 노우정 전국요양서비스노조 위원장이 발언했다. "전국 50만명의 요양보호사가 노인돌봄노동을 하고 있는데, 3개월 수습기간이 지나면 계약해지, 3개월·6개월 단위의 쪼개기 계약, 심지어 노인학대 혐의를 씌워 해고하고 있다." 며 요양노동자들이 지난 3월 25일 요양보호사들이 국회 앞에 모여 처음 외친 것이  '요양보호사에 대한 해고를 중단하라! 고용보장하라!' 였다며 열악한 현황을 폭로하였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지는 않았지만 면세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정부의 재정, 정책지원에도 불구하고 고용불안은 심화 되고 있다. 면세점 전체 인력은 지난 1월 34,968명에서 9월 현재 22,208명으로 줄었다. 협력업체의 경우 매장인원 축소, 계약직 퇴사, 무급휴직, 도급전환 등의 조치가 취해지고 있어 고용불안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코로나 위기를 빌미로 한 서비스산업 구조조정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낭독한 후 투쟁선포를 선언하고 구조조정, 해고, 무급휴직을 걷어내고 해고금지! 총고용보장!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성사!를 결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참가자들이 구조조정, 해고, 무급휴직을 걷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참가자들이 구조조정, 해고, 무급휴직을 걷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참가자들이 구조조정, 해고, 무급휴직을 걷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참가자들이 구조조정, 해고, 무급휴직을 걷어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연맹
해고금지! 총고용보장!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성사를 결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해고금지! 총고용보장! 11월 총파업 총력투쟁 성사를 결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서비스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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