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 추모제 열려
2017년 케이비오토텍지회 노조파괴 분쇄투쟁 중 스스로 목숨 끊어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천안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열사는 지난 2017년 4월 18일 노조파괴 분쇄투쟁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김종중 열사는 1972년 4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1994년 11월 만도기계에 입사, 2017년 4월까지 23년간 재직했다. 만도기계는 만도공조, 위니아만도, 모딘코리아, 갑을오토텍에 이르기까지 4차례의 매각됐다.

1998년 만도기계 흑자부도로 정권과 자본에 의해 4,000여명의 공권력을 동원한 폭력적인 구조조정탄압이 있었지만, 열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사수 투쟁에 함께 했다. 2008년 모딘코리아 시절에도 용역깡패를 동원한 민주노조파괴에 맞서 흔들임 없는 투쟁으로 민주노조를 함께 지켜냈다. 또한 2015년 갑을자본이 특전사와 비리경찰을 동원한 노조파괴에 맞서 흔들림 없는 투쟁으로 민주노조를 지켜냈다. 

그리고 이어진 2016년, 11개월간의 불법직장폐쇄를 통한 갑을자본의 신종노조파괴에 맞서 민주노조사수를 위해 항상 선봉에서 싸웠으나 2017년 4월 18일 본인의 SNS에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이렇게 밖에 못해서… 살자고 노력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끝내 운명을 달리했다.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는 이날 4주기 추모제를 준비하며, “노조파괴 분쇄투쟁의 승리는 열사의 숭고한 죽음과 수많은 연대 그리고 조합원 모두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라며 “김종중 열사 4주기인 지금 열사의 모습은 우리의 기억에서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의 부도위험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부도사태를 대비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회사의 경영악화는 노조파괴가 원인임에도 부도위험을 이용한 더욱 공세적인 자본이데올로기로 조합원들의 고통분담을 요구할 것이다”라며 “예측되는 부도위험을 이용한 자본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고 단결된 현장을 조직하자! 2021년 김종중열사 4주기를 맞이하여 열사의 숭고한 죽음을 기억하고 열사의 염원인 민주노조사수와 현장을 지키는 투쟁을 힘차게 결의하자”라고 독려했다.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안재범 부지회장의 모습.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안재범 부지회장의 모습.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의 모습.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장의 모습.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정상만 금속노조 충남지부 부지부장의 모습.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추모제에 참석한 정상만 금속노조 충남지부 부지부장의 모습.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금속노조 케이비오토텍지회가 지난 18일 김종중 열사 4주기를 맞아 열사가 모셔진 풍산공원에서 열사를 추모했다. ⓒ 백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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