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화에 대한 노사합의를 전면 부정하고 역주행 하는 대전을지대병원의 외주화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2021년 5월18일 10:00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년 5월18일 10:00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가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라는 노사 합의에도 불구하고, 을지대학교병원의 외주화 강행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을지대학교병원지부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외주화 강행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18일 10:00 대전 서구에 위치한 을지대학교병원 정문 입구 앞에서 을지대학교병원지부를 비롯한 대전지역 노동ㆍ사회단체들은 "정규직화에 대한 노사합의를 전면 부정하고 정부의 비정규직 제로 정책에 역주행하는 대전을지대병원의 외주화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외주화 강행은 「상시지속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원칙을 바탕으로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라는 = 2017년 노사합의에 대한 전면 부정이라고" 규탄했다.

노조측은 2017년 08.21일자 매일경제의 기사 "을지의료원 '정규직 전환' 통 큰 동참" 에 실린 대전지방노동청의 직접고용 시정 지시에 따른 용역 인원에 대한 정규직 전환 당시 을지의료원장이 말한 내용을 인용하며 "을지의료원장은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정부의 고용정책에 화답하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원 직원들이 고용불안없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언급에도 불구하고 "지금 또 다시 외주화를 하려는 시도는 사회적 약속을 어기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2017. 08. 21일자 매일경제 보도자료(https://www.mk.co.kr/news/it/view/2017/08/558956/)

또한 "을지대병원은 대전에서의 성장과 자본을 바탕으로 경기도 의정부에 새로운 병원을 건립하는 것으로 모자라 대전 을지대학교의 간호학과, 임상병리학과를 비롯한 1,000여명의 학생을 2021년부로 일괄 수도권으로 이전 시켰다. 이일과 연계하여 이번 응급원무 외주화는 대전을지대학교 병원축소의 신호탄이 아닐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발언하고 있는 대전을지대학교 병원지부 신문수 지부장
발언하고 있는 대전을지대학교 병원지부 신문수 지부장

이번기자회견에서 신문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지부장은 "을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서울병원은 2017년에 응급업무와 수납업무를 외주화 했다. 의정부병원 역시 의사, 간호사를 제외한 대부분을 용역으로 채용을 했다. 2017년 사회적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비정규직으로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환자의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연대발언에 나선 김율현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비용절감, 비핵심 업무라는 이유로 병원이 책임지지 않고 계속 외주화 작업을 한다면, 대전시민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피하는 것이다. 을지대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책임 지는 것이 대전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병원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병원측은 "노조가 말하는 응급원무 외주화는 오해가 있다. 원무팀 야간당직근무자의 환경 개선, 연장근무 감소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 하는것일 뿐 본원 소속 직원을 용역업무 직원으로 전환 하겠다는 것이 아니다" 라고 해명했다.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본부 김율현 본부장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대전본부 김율현 본부장

 

발언하고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조혜숙 본부장
발언하고 있는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조혜숙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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