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확대간부 결의대회 세종서 열려
문재인, 말로만 필수노동자 존중하고 처우개선 뒷전으로
‘차별철폐! 비정규직 철폐! 대정부 교섭!’ 구호 울려 퍼져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조합원들이 세종시에 모여 ‘차별철폐, 비정규직 철폐, 대정부 교섭쟁취’를 외치며 한달 남은 총파업까지의 투쟁을 결의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확대간부 결의대회가 오후 2시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열렸다. 이들은 “민주일반연맹이 가장 앞장서서 비정규직 철폐, 차별철폐의 구호를 드높이며 반드시 승리하는 총파업 투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결의했다. 대회는 28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진행된다.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우리 사회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필수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그러나 아직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정규직과 노동조건, 임금 등에서 심각한 차별을 겪고있다”고 분노했다.

또한 “매일같이 뉴스에서 접하게 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억울하고 허망한 죽음, 360만 명 이상이 일하고 있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중 3분의 1이상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한다. 비정규직 철폐, 차별철폐는 우리의 요구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정상화되는 밑바탕”이라고 강조했다.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2017년도 공공부문 총파업 당시 모두 놀랐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저렇게 투쟁할 수 있구나, 비정규직 동지들이 저렇게 모일 수 있구나하며 놀랐었다. 그때는 그걸 알리는 총파업을 했다면, 2021년 투쟁은 더 가열차게 비정규직 동지들을 끌어모으고 하나로 묶는 투쟁이 될 것이다”라며 “우리 연맹은 수가 적어도 가장 치열하게 투쟁한다는 걸 우리 동지들이 잘 안다. 우리 투쟁은 간단하게 끝나지 않을 거다. 생존권을 위해 할 일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우리는 지난해 총파업으로 공무직위원회라는 정부와의 교섭창구 마련했다. 민주노총은 성실하게 정부와의 대화에 응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가짜 정규직화로 우리를 속이고 허송세월을 보내게 했다”며 “그래서 민주노총은 투쟁을 결심했다. 그 첫 출발이 오늘 민주일반연맹 동지들의 투쟁이자 농성이다. 이제 더는 말로는 안 된다. 민주일반연맹 믿고 민주노총은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상대병원의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투쟁중인 강정구 경상대지부 조합원은 “우리는 노사전문가협의 10번, 노사실무협의 13번을 진행하며 성실하게 교섭에 임했다. 그러나 병원 측은 병원이 주장하는 안만 받아들이라고 한다. 도저히 받을 수 없는 안만 제시하며 우리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제 병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아픔을 보듬어 안고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석 민주연합노조 군위지부 지부장은 “오늘로 군위지부의 농성이 54일차, 전면파업이 45일차를 맞았다. 군위군의 환경미화원과 청소년지도사는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 국립어린이집 원장은 급식비 횡령하는 만행을 저질렀지만 다섯달째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우리는 모두 존중받는 평등한 사업장을 만들고 차별없는 일터를 원한다. 이제 민주일반연맹 조합원 동지와 함께 승리하는 투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이들은 세종시 정부청사 곳곳에서 ▲공무원 보수위원회 참여 보장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 및 면담 ▲환경미화원 임금 후려치는 원가고시 폐지, 직영화 쟁취 결의대회 ▲인권위 차별해소 제도개선 권고! 이행계획 아닌 떠넘기기 기재부·노동부 규탄대회 ▲직접고용쟁취·차별철폐·고용불안척결·민간위탁 노동자 보호 가이드라인 이행촉구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이 대회사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유진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이 대회사에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투쟁사를 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양수 민주노총 부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투쟁사를 전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모인 민주일반연맹 확대간부들이 빈 페트병을 두들기며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모인 민주일반연맹 확대간부들이 빈 페트병을 두들기며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모인 민주일반연맹 확대간부들이 빈 페트병을 두들기며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 모인 민주일반연맹 확대간부들이 빈 페트병을 두들기며 투쟁을 다짐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민주일반연맹이 27일 세종시 국무조정실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와 대정부 교섭쟁취를 위한 6월 25일 총파업 투쟁 승리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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