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지회 단협 쟁취 민주노총 서울본부 결의대회 개최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보험설계사지부(지부장 오세중) 한화생명지회(지회장 김준희)는 1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와 서울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체 '코로나 너머 새로운 서울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너머서울)과 함께 여의도 한화생명지회 천막농성장 앞에서 '한화생명지회 노조안정 및 단체협약 쟁취 민주노총 서울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현미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부본부장은 대회사를 통해 "보험사의 방침과 지시에 따라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 판매하고 그 계약 결과에 따라 수수료를 월급으로 받고 있는 보험설계사는 명백한 노동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투쟁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권리"라며 "민주노총 서울본부도 보험설계사 노동자들의 투쟁에 치열하게 연대할 것"이라 말했다.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및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한화생명 사측은 시간끌기를 하며 내부갈등으로 조직이 와해되길 바라고 있지만 보험설계사 노동자들은 가면 갈 수록 단단하게 뭉치고 있다"라며 "이번주 예정된 사측과의 면담 결과, 공문 내용이 지금까지의 답변과 달라진 것이 없다면,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구도교 대표이사를 교섭해태, 부당노동행위로 남부지청에 고발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합이 대화로 풀자고 인내심을 가지고 요구할 때 교섭장에 순순히 나오길 바란다"며 "이마저도 거부한다면 우리의 투쟁은 더욱 강력하고 위력적인 투쟁으로 번지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김준희 한화생명지회 지회장은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평등한 서울을 만들자'는 구호가 마음에 와 닿았다"며 "활엽수, 침엽수, 넝쿨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숲처럼, 같이 살아가기 위해 서로가 배려하고 양보하는, 그리하여 모두가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도 투쟁하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뭉치지 않으면 결국 자본에 침탈당할 뿐"이라며 "지금은 힘들지만 더 힘차게 싸우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이날 결의대회는 김갑선 한화생명지회 수석부지부장의 투쟁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김갑선 수석부지회장은 "회사의 온갖 거짓 선전과 노조 탄압 속에서도 설계사들은 흔들리지 않고 성장 발전하고 있다"라며 "한화샘여의 노조탄압과 교섭해태가 계속된다면 너머서울의 모든 단체들은 한화생명의 2,800여 보험설계사 조합원들과 함께 한화생명에 대한 투쟁을 전체 서울의 투쟁으로 만들어 연대할 것"이라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