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요구 묵살하는 구도교를 처벌하라!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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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측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서울남부지청에 고발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보험설계사지부(지부장 오세중) 한화생명지회(지회장 김준희)는 15일 오전 11시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 앞에서 '한화금융서비스 부당노동행위 고발 및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한화생명으로부터 지난 4월 분할된 독립판매법인(GA) 한화금융서비스는 모회사인 한화생명이 그러했듯 무려 7차례에 이르는 노동조합의 정당한 교섭요구를 무시하며, 노동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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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겸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은 "보험설계사들이 자신의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투쟁해 온 100일 동안 사측은 그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며 부당노동행위를 저질러 왔다"며 "그런데 서울남부지청은 지도감독은 커녕 사측의 행태를 그저 방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은 교섭 회피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한화 자본의 눈치만 보지 말고, 이제라도 엄중한 지도감독을 통해 교섭이 열릴 수 있도록 길을 터 달라"고 강조했다.

김준희 지회장도 "현재 사측은 교섭은 법대로 하지 않으면서 천막 철거에는 법을 운운하고 있다"며 "단결된 조합원들의 힘으로 당당하게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어 "노동자인 보험설계사를 이런식으로 대하는 한화자본의 실책은 반드시 다시 부메랑처럼 회사로 돌아갈 것"이라며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에 강력한 근로감독을 요청했다.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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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선 수석부지회장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정당한 근거 없이 수차례 교섭거부와 해태로 부당노동행위를 반복하는 한화생명과 한화금융서비스의 책임자를 엄벌에 처하여 위법 행위의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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