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본부가 6월 29일 14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대정부 6대요구 노정교섭 쟁취! 홍남기 장관 만납시다!’ 결의대회를 열었다. 공공기관사업본부는 지난 4월 30일 대정부 6대요구를 기획재정부에 전달하고 이를 논의하기 위한 노정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요구안 전달 2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공공기관사업본부의 6대요구는 △일방적 임금체계 개편 저지 △예산편성·임피제 등 각종 지침 개정 △경영평가제도 전편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및 처우개선 △인력충원과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공공성 국가책임 강화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한번 중요성을 확인한 공공부문의 국가책임 강화와 인력확대는 공공부문 노동자의 노동권을 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 할 수 있다.

 

 

공공기관사업본부는 6대요구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6월 23일부터 기재부 앞에서 철야노숙농성을 진행하며 홍남기 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기재부는 면담이 불가능하다는 답만을 반복하고 있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공공부문 노동자들은 “공공기관사업본부의 대정부 6대 요구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작이며 기획재정부와 노동조합이 노정 직접교섭을 통해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노정교섭을 쟁취하기 위한 공공기관사업본부 투쟁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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