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수) 충남지역 진보.민중운동징영의 연대와 투쟁을 향해 굳게 약속하며 '충남민중행동'이 출범했다. 

충남민중행동은 한국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재편 이후 사회경제적 불평등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더욱 심화되고 있고, 코로나19 위기는 우리에게 기후위기와 생태파괴라는 자본주의 생산시스템의 처참한 결과물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역사적인 4.27 판문점 선언과 북미 싱가포르 선언 이행이 중단된 지금, 한반도는 언제 다시 대결의 시대로 돌아갈지 모를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여 있고, 신자유주의 경쟁 이데올로기의 다른 이름인 공정성 담론, 남성 역차별 담론이 약자들끼리의 다툼을 부추기고 있고, 지난 수십년간 지속된 반농업 정책의 결과가 농민들의 삶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경험을 통해 잘 알고있다며 충남지역 민중운동단체, 진보정당은 위대한 촛불항쟁의 도화선이 되어 국민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다했던 민중총궐기 투쟁을 계승하고, 노동자의 총파업으로 농민과 빈민의 총궐기로 그리고 억압받는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친 제 2의 민중총궐기투쟁을 힘차게 조직해나갈 것을 결의했다. 

출범식에서 충남민중행동은 ▲충남지역 민중운동단체, 진보정당은 위대한 촛불항쟁의 도화선이 되어 국민들과 함께 박근혜 정권 퇴진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다했던 민중총궐기 투쟁을 계승하고, 노동자의 총파업으로 농민과 빈민의 총궐기로 그리고 억압받는 모두가 함께 힘을 합친 제 2의 민중총궐기투쟁을 힘차게 조직해나갈 것 ▲미국의 패권을 위해 주권과 평화를 희생하는 동맹이 아니라 남북 화해협력으로 한반도 평화, 번영의 미래를 개척할 힘을 만들어가며, 76년을 넘기고 있는 전쟁과 분단을 종식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적대 정책을 내려놓고 대화의 문을 열어 남북, 북미공동선언 이행에 나서도록 촉구해나갈 것 ▲민중을 기만하고 촛불의 소망을 배신하며 진보를 향한 운동사회의 열망을 흡수하여 세력 유지의 도구로 활용하는 보수세력들에게 이 사회를 망쳐놓은 책임을 분명히 묻고 또한 거리의 정치, 투쟁의 정치를 최일선에서 실천하고 함께 연대해나갈 것 ▲전지구적 환경파괴에 맞서, 여성과 소수자・장애에 대한 차별에 맞서, 재벌체제와 약육강식의 지배질서에 맞서 굽힘없이 싸워나갈 것이며 민중의 생존, 정의와 평등, 평화와 통일을 향해 변함없이 전진해 나갈 것을 결의하고 충남지역 민중운동, 진보변혁운동진영의 연대와 투쟁을 향한 굳은 약속 ‘충남민중행동’의 출범을 230만 충남도민들과 함께 엄숙히 선언했다. 

오늘 함께한 전국민중공동행동 김재하 조직특위장은 "오늘 충남민중행동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촛불항쟁 이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지 4년이 됐으나, 문 정부는 스스로 ‘촛불정부’를 자임하면서도 실제로는 촛불 민의를 외면하며 4년을 허비한 채 임기를 마쳐가고 있다. 문 정부의 4년은 ‘맹목적 대미 추종’, ‘재벌존중 민중무시’. ‘무늬만 개혁’, ‘적폐 부활’의 4년”이라고 성토하며, “민중에게는 이 정부를 심판하고 다시 ‘나라다운 나라’를 위한 투쟁을 전개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민중 기만과 촛불 배신에 맞서 민중의 생존, 정의와 공정, 평화와 통일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며, 투쟁을 위한 전국 조직의 출범을 선포하고, 하반기 노·농·빈의 총파업과 총궐기, 1월 중순 모두가 결집한 민중대회 등을 계획하고있다고 전했다.

충남민중행동에는 녹색당충남도당,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 사회변혁노동자당충안도당, 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당, 정의당충남도당, 진보당충남도당이 함께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참가단체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