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전임자 및 사무실, 홍보활동 등 노조활동의 토대 마련
-단체협약 체결 특별격려금 비정규직과 파견직에도 지급키로

▲ 지난 7월 2일 오전10시30분 영등포 사옥에서 '현대캐피탈 최초 임단협 체결식'이 개최됐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봉현 현대캐피탈지부장.(사진/최정환)
▲ 지난 7월 2일 오전10시30분 영등포 사옥에서 '현대캐피탈 최초 임단협 체결식'이 개최됐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김봉현 현대캐피탈지부장.(사진/최정환)

현대캐피탈지부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9년 9월 27일 노동조합을 만든 이후 1년8개월만에 최초 단체협약에 노사가 서명을 했다.  

현대캐피탈지부는 2019년 11월 27일 대표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1년 8개월동안 29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처음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현대캐피탈 노사는 어느장소에서 언제 교섭을 할지를 정하는 교섭방식부터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2020년 10월 12일부터 본사 및 청와대 앞에서 출퇴근 집회를 했다. 올 해 3월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절차를 밟기도 했다. 

이번 최초 단체협약을 통해 현대캐피탈지부는 전임자 및 노조사무실을 확보하고 홍보활동보장 등 안정적인 조합활동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노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단체협약 체결에 따른 특별격려금을 정규직뿐만 아니라 비정규직과 파견직 직원까지 지급키로 하여 최초 단체협약 체결의 의미를 더 했다. 

김봉현 지부장은 "기나긴 기간동안 코로나19 등 대내외의 여러 어려운 상황속에서 끝까지 함께 연대해준 여러 동지들 덕분"이라며 "앞으로 노사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동지들과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는 지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여수신업종본부(본부장 김준영) 현대캐피탈지부(지부장 김봉현)는 7월 2일 금요일 오전10시30분 영등포 현대캐피탈 사옥 2층 회의실에서 최초 임단협 체결식을 개최했다.

체결식에서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이사는 "기나긴 교섭 과정들은 노사가 기본적인 신뢰를 만들어가는 기간이었다"라며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가 적극적인 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연맹 위원장은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을 포함한 현대차그룹 금융 3사 노사에 진일보한 노사관계가 형성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 7월 2일 오전10시30분 영등포 사옥에서 '현대캐피탈 최초 임단협 체결식'이 개최됐다. 체결식에 참석한 노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정환)
▲ 7월 2일 오전10시30분 영등포 사옥에서 '현대캐피탈 최초 임단협 체결식'이 개최됐다. 체결식에 참석한 노사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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