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자회사 설립 날치기 발표, 비정규직 정규직화는 거!짓!말!
불법파견 온상 현대차그룹, 불법파견 노동자 노동부 직접고용 시정명령 불이행.
불법파견 소송 1심 선고 앞두고 현대제철 자본 100% 자회사 '현대ITC'설립 발표
자본이 개입하여 자회사에 동의하는 복수노조 설립.

오는 9월 지분 100%를 출자한 계열사 정식 출범을 앞두고 현대제철이 지난 7일 ‘현대제철 사내협력업체 재직자 중 회사 설립을 위한 경력사원을 채용한다’라는 채용공고를 발표했다.

이강근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비상대책위원장
이강근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비상대책위원장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긴급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자회사 반대와 직접고용 쟁취를 결의하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를 구성했다. 노조는 ▲자회사에 응하지 않고, 직접고용-정규직 전환 쟁취 투쟁을 결의 ▲불법파견에 대해 사죄하라! 우리는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 정규직화를 위한 투쟁방침 등을 결의했다. 또한 ▲사측과 개별적인 만남 및 접촉금지 ▲비상대책위원회 지침 복무 ▲사측의 도발행동 시 비대위에 즉각 보고 등의 비대위 지침1호를 현장에 전달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 선전물.

금속노조 충남지부 역시 “자회사 정규직화는 대표적인 속임수”라고 일축하며 “현대제철 자본을 활용한 거대한 하청업체 만들기에 불과하다. 문재인 정부의 정규직화 기만책, 공공부문 자회사 꼼수를 그대로 베껴 활용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부는 “자회사 꼼수를 썼던 현대위아도 자회사를 거부하고 직접고용 투쟁을 전개해 1, 2심을 연이어 승소, 대법원 최종심에서도 승소한 바 있다”라며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피하려는 양재동 기획 시나리오를 당진제철소에서 끊어내자”라고 밝혔다.

지난 해 파업결의대회
지난 해 파업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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