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연맹과 민주노총 제주본부, 설계사 부당해촉 철회 촉구 기자회견 개최

▲ 법인보험대리점 에이플러스에셋 보험설계사 부당해촉 규탄 기자회견이 지난 29일 오전11시 에이플러스에셋 제주사업단 앞에서 개최됐다. (사진/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 법인보험대리점 에이플러스에셋 보험설계사 부당해촉 규탄 기자회견이 지난 29일 오전11시 에이플러스에셋 제주사업단 앞에서 개최됐다. (사진/사무금융노조 보험설계사지부)

사무금융노조․연맹(위원장 이재진)은 29일 오전 11시 에이플러스에셋 제주사업단 앞에서 보험설계사지부의 해촉조합원의 강제해촉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해촉된 조합원은 10여년 넘게 근무했던 에이플러스에셋에서 2019년 8월 허위사실 유포로 구성원의 사기 및 영업분위기를 저하 시켰다는 이유로 설계사들에게는 해고와 다름없는 강제 해촉을 당했다. 제주사업단의 한 직원은 버젓이 회사에 적을 두고 있었던 해촉조합원을 찾는 고객전화에 어이없게도 “그 설계사 그만뒀다.”고 하며 “그 설계사가 소개한 CI보험은 쓰레기다. 해약하고 새로 가입해야된다.”고 전화응대를 했다. 이에 이 조합원은 전화 응대를 한 직원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한 것을 사업단은 허위사실 유포로 몰아붙이며 강제해촉을 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제해촉된 조합원은 “고객과 설계사와의 관계에서는 믿음과 신뢰가 생명인데, 이간질시키고 고객과 설계사와 갈등을 유발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 그동안 여러모로 어려운 제주사회에서의 투쟁을 피했으나 이제는 참을 수 없어 투쟁을 선포하게 되었다”라고 앞으로 힘차게 투쟁을 결의했다.

▲ 사무금융연맹 이승현 부위원장
▲ 사무금융연맹 이승현 부위원장

이어 사무금융연맹 이승현 부위원장은 규탄사에서 “사측이 해촉된 조합원과 성실한 대화보다는 말 바꾸기로 기만한 사실에 분노하며 본격적으로 제주에서의 투쟁을 결의하게 되었다”라며 "특수고용노동자들의 해촉은 해고와도 같다, 사무금융연맹은 이 해고문제에 좌시하지 않고 해결될 때까지 지원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 임기환 본부장
▲ 민주노총제주지역본부 임기환 본부장

함께 기자회견을 주최한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 임기환 본부장은 ” 해고는 모든 노동자에게 살인이다. 해고를 당하면 생계 등 모든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라고 안타까워하며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부당한 해촉에 대해 제주본부는 무한한 책임을 가지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문제에 대해 함께 투쟁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 사무금융노조 오세중 지부장
▲ 사무금융노조 오세중 지부장

마지막 순서로 보험설계사지부 오세중지부장이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는 그동안 서울 본사에서만 진행했던 투쟁을 강제해촉이 발생한 제주지역 시민들에게 부당함을 알려내고 사측을 규탄하는 투쟁을 진행할 것을 선포했다.

[기사/사진 : 사무금융노조연맹 이근재 조직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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