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전임자 및 사무실 확보..."협력적 노사관계 만들자"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지부장 김영주)가 18일 오후 2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1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2월 14일 노동조합 설립 후 1년 6개월만이다. 현대카드지부는 2020년 5월부터 교섭을 시작, 총 25차례의 교섭 끝에 단체협약을 체결하였다. 지부는 이번 최초 단체협약을 통해 노동조합 전임자 및 사무실 확보, 노동조합 활동 보장 등을 사측과 합의했다.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사진/김정우)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사진/김정우)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빅테크 업체들의 금융권 진출 등으로 금융업체들이 어려운 상황이다. 현대카드지부도 어렵게 체결식까지 왔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금융권의 제도 개선 등 역할을 같이 하자"고 말했다.

김준영 여수신업종본부 본부장(사진/김정우)
김준영 여수신업종본부 본부장(사진/김정우)

김준영 여수신업종본부 본부장은 "오랜 기간 갈등과 어려움이 많았을텐데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카드 산업에 몸 담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어떻게 보호할지 고민 중이다. 지부별 노사관계 틀을 벗어나는 이슈에 대해서는 사측에서도 노조에 많은 제안과 정보 주시면 좋겠다. 함께 논의해서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김영주 현대카드지부 지부장(사진/김정우)
김영주 현대카드지부 지부장(사진/김정우)

김영주 현대카드지부 지부장은 "18년 동안 노조가 없었던 현대카드에 노조가 생겼고, 1년 6개월 동안 노조활동을 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오늘은 갈등과 대립을 뒤로 하고 노사화합을 도모하는 첫번째 단체협약식으로 뜻깊은 날이다. 오늘을 기점으로 회사는 노조를 진정한 경영의 동반자로 생각해주시고, 열린 경영과 인간존중의 기업문화를 만들도록 노력해달라. 협력적 노사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 또 단체협약 체결까지 많은 도움주신 사무금융노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카드-커머셜 3개 지부는 그동안 사측을 상대로 공동의 투쟁을 전개해왔다. 지난 7월 2일 현대캐피탈지부의 단체협약 체결, 7월 29일 현대커머셜지부의 임단협 체결에 이어 8월 18일 현대카드지부의 단체협약 체결로 현대차금융그룹 3개 지부의 투쟁은 일단락되었다. 현대차금융그룹 3개 지부는 앞으로 활발한 노동조합 활동으로 조합원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현대카드지부 단체협약 체결식(사진/김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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