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하자더니 해고통보. 노조 파괴를 위해 자회사를 만들어 전환 강행. 그리고 다른 자회사를 만들어 물적분할 강행. 결국 직접고용 노동자를 자회사를 통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로 강제 전환시켜.
사측의 부당행위 중지, 자회사 철회, 고용보장등 입장의 변화 없으면 노조는 투쟁을 전면화 할 것.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조는 아름다운cc(골프장)노동자들의 부당한 해고와 노조파괴 그리고 비정규직 강제전환에 맞서 투쟁을 전개하고있다. 

아름다운cc지회는 시설관리, 골프장 조경관리, 프론트, 락커, 청소 등 모든 직종의 노동자들이 사측의 노조파괴를 위한 자회사('SG아름다운)를 만들어 강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회사의 강제 전환반대, 부당해고, 회유 협박에 맞서기 위해 조직된 지회다. 

아름다운cc의 정규직이던 노동자들은 회사의 갑질과 처우 개선, 고용안정을 위해 기업노조를 지난 5월에 설립했다. 그러나 회사는 노조 위원장을 금전비리 행위로 부당하게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허위사실을 조합원들에게 유포하며 조합원들을 회유했고, 성과급을 주겠다는 빌미로 조합 탈퇴와 노조파괴를 위해 설립한 자회사로 전환을 강요또는 강제 당했다.

사측의 강요화 협박에도 불구하고 전환을 거부하는 15명의 노동자들은 지난 6월 부당해고와 징계, 회유와 협박에 대응하기위해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세종충남지역노조에 가입을 하고 조직전환을 마친 후 투쟁을 벌이고 있는것이다. 

노조는 아름다운CC 사측에 노조파괴, 자회사로 강제전환등을 멈추고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사측은 코로나19를 핑계로 교섭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먼저 만든 'SG아름다운'이라는 페이퍼 회사나 다름없는 자회사로도 나머지 15명의 전환이 어려워지자 또 다른 용역회사(안성용역)를 만들어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물적분할'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조합원 15명을 포함 포괄승계를 강행 한 것이다. 

물적분할이란 모회사의 특정사업부를 신설회사로 만들고 이에 대한 지분을 100% 소유해 지배권을 행사하는 형식의 기업 분할 형태이며 소속된 노동자들을 모두포함해 승계하는것이 가능하다. 

노조는 "고용관계가 일방적으로 바뀐점에 대해 부당함을 전달하며 고용보장과 차별 금지에 대한 확약을 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이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여타의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을 전면화 하겠다는 입장도 전달 하고있다.

지난 5월 말 부당해고를 당한 차영민 지회장은 지노위의 부당해고구제신청을 통해 부당해고가 인정되었으나 사측은 지노위의 부당해고 결정을 불인정한다며 항소를 준비 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차영민 지회장은 "경영상의 타당한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용어도 생소한 '물적분할'이라는 방식을 악용하여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노동조합을 부정하고 탄압하는 아름다운CC 이의범 회장의 악의적 행동에 너무 분노스럽다. 아름다운CC의 구성원으로서 고용안정과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위한 요구가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탄압으로 되돌아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고 분노하며 "이의범 회장은 이제라도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고용안정 약속하고 억지스러운 자회사를 철회 해 줄것을 요구하며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서줄것"을 촉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아름다운CC에는 케디, 영업, 총무, 회계직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제회하고 나머지 약 40여명이 다양한 직종의 업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자회사와 또 다른 자회사에 강제 또는 강압적으로 전환 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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