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에 걸친 노사교섭의 합의를 일방적으로 어겨...합의이행까지 투쟁수위 높일 것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5개월의 교섭을 통해 어렵게 합의한 노사합의를 뒤집은 사측에 맞서 한화생명지부가 무기한 철야농성 투쟁에 돌입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한화생명보험지부(지부장 김태갑)는 8월 31일 오후 8시 여의도 63한화생명빌딩 1층 로비에 천막을 설치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한화생명보험 노사는 지난 6월 25일, 5개월의 교섭 끝에 노사합의서를 작성하고, 이후 회사의 GA자회사 분할 시 노동자들의 승진과 임금 인상을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사측은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무시하고 있다. 8월 31일 GA자회사의 승진발표에서 신설된 상위 직급 승진이 빠져 있었다.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김태갑 한화생명보험지부 지부장은 이날 천막설치 후 약식집회에서 "한화생명보험 직원 1,300명이 자회사로 갔다. 이 중 840명이 조합원이고 200명 정도가 승진 대상자임에도 아무도 승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약속을 지키지 않은 여승주 대표이사에게 2시간이 넘게 면담을 요구하였으나 사측은 나오지 않았다"며 천막투쟁에 돌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 지부장은 "사측이 계속해서 노동조합과의 합의를 무시한다면 우리는 전국 방방 곳곳에 투쟁천막을 설치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한화생명보험지부는 이후 사측이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서고 노사 합의사항을 이행할 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사: 김정우 선전홍보부장 / 사진: 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 지난 8월 31일 한화생명지부가 사측의 합의파기를 규탄하며, 오후 8시 긴급하게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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