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지역 노동사회단체와 함께 지역 플랫폼 배달노동자를 위한 캠페인 나서 : 찾아가는 커피차 이벤트 진행, 안전노동을 위한 ‘쉼표 키트’ 배포

우리지역 배달노동자를 위한 커피차 이벤트/서산
우리지역 배달노동자를 위한 커피차 이벤트/서산

무더위와 장마, 대기오염, 감염병의 위협, 폭언과 폭행, 장시간·야간노동을 감수하며 시민들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플랫폼 배달라이더, 이들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라는 법적 분류에 묶여 사회안전망 밖에 놓여 있다. 충남지역 노동사회단체는 오늘(1일)부터 서산을시작으로 ‘배달노동(자) 권리-잇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천안/아산/당진/서산지역에서 찾아가는 커피차를 운영하며 차와 음료를 나누는가 하면 안전한 운행과 노동을 위한 쉼표 키트도 나눴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라이더들에게 응원에 메세지와 배달노동자의 노동권과 안전을 바라는 목소리도 모았다.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센터장 방효훈)"지난 26일, 또 한 명의 배달라이더가 서울 강남구 선릉역 교차로에서 화물차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며칠 전 인터넷에는 지난 17일 밤, 서울의 한 오피스텔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스크를 써달라는 배달라이더에게 “그러니까 그 나이 처먹고 배달이나 하지 XX XX야‘ 라며 폭언을 하는 시민의 영상이 공유되어 충격을 주었다"며 플랫폼 배달라이더들은 우리사회의 필수노동자로, 무더위와 장마, 한파, 대기오염, 감염병의 위협에 더해, 일상적인 폭언과 폭행, 장시간·야간노동을 감수하면서 우리 시민들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다며 라이더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과 안전한 노동권을 위해 대책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지역 배달노동자를 위한 커피차 이벤트/서산
우리지역 배달노동자를 위한 커피차 이벤트/서산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라이더 유니온등 권리를 보장받기위한 조직화가 활발하지만 지방 소도시 라이더노동자들은 이조차도 접근성이 여의치 않아 조직화가 어렵다는 조사결과가 있었다며 센터와 함께 지역 노동사회단체들(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사)충남청소년인권문화네트워크,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과 함께 지역 배달노동자의 노동현실을 살펴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3일은 아산 배방에서 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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