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일대 및 전국 각 거점서 온라인 결의대회 열어

민주노총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일대 및 각 지역에서 ‘구조조정 저지! 투기자본 분쇄! 정의로운 산업전환! 민주노총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일대 및 각 지역에서 ‘구조조정 저지! 투기자본 분쇄! 정의로운 산업전환! 민주노총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일대 및 각 지역에서 ‘구조조정 저지! 투기자본 분쇄! 정의로운 산업전환! 민주노총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및 간부, 투기자본피해 구조조정 피해사업장 조합원들은 각 거점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민주노총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투기자본과 외투기업 규제, 기업특혜 중단 등 2021년 하반기 구조조정 현안투쟁과관련된 법제도 개선을 위한 입법요구안을 발표한 바 있다. 동시에 해당 사업장과 함께 입법 요구 실현을 위해 공동대응할것을 선언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사모펀드 규제 ▲국민연금의 수탁자 책임 강화 ▲이사의 신인의무 확대 ▲외국인투자제도 개정 ▲정리해고 제한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교섭력 확보 ▲기업 변동 과정에서 노동자의 정보접근권 및 의견제시권 강화 등을 2021년 하반기 구조조정 현안투쟁과 관련된 법제도 개선 요구안으로 내놓았다.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에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은 국민을 속이고 기만했다. 최저임금 1만 원,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 등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얘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거리에 내몰린 노동자들의아우성이었다”라며 “이제는 민주노총이 이 잘못된 세상을 바꾸기 위해 힘찬 걸음을 내딛었다.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정의로운 산업전환으로 국가가 일자리를 책임져라, 의료 교육 돌봄 교통을 국가가 책임지라는 3대 요구안을 내놓고 10월 20일 총파업을 준비한다”라고 대회사를 전했다.

이어 윤 수석부위원장은 “힘차게 싸워나가자. 우리 아이들에게 더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 일터에서 아픔을 주지 말자”라며 “오늘 외투기업 사모펀드, 구조조정으로 내몰린 동지들, 우리는 이 아픔을 기억하자. 잘못된 세상을 바꿔나가는 힘찬주인공임을 외치며 노동자-민중이 함께 싸워 나가자”라고 말했다.

정민정 위원장은 “노동자 손으로 키운 회사가 부동산 투기꾼인 사모펀드 투기자본에 의해 공중분해 되는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우리 일자리를 지키고 투기자본에 희생되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투기자본 규제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가맹산하 대표자 및 간부들은 1인시위에 사용한 족자현수막을 현장에 게시하는 한편민주노총 온라인 시위플랫폼(http://action.kctu.org)에 인증샷을 등록하는 실천행동을 펼쳤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