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착취! 노조탄압! 화물노동자 착취하는 SPC그룹 규탄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9월15일 00시부로 화물연대본부 산하 전국 SPC사업장의 운송을 전면거부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2021년 1월 화물연대본부 광주지역본부 SPC지회는 SPC 물류자회사 GFC(이하 SPC)에 과도한 운송량에 따른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증차를 요구했다. 10년 전 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대리점에 배송을 해야 하지만 차량과 인원은 그대로인 현실에서 작업 방식을 개선할 수 있는 센터 부지도 시설도 없고 휴게시설이 전무한 열악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증차를 요구했다.

화물연대본부는 “진행된 교섭에서 양보에 양보를 거듭하여 6월 27일 턱없이 부족하지만 2대 증차를 SPC와 최종 합의했으나 SPC는 이마저도 차일피일 미루다 합의를 이행하지 않고 화물연대 조합원들에게만 불이익을 강요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 “파리크라상 성남공장의 경우 물건 상하차시 화물연대조합원과 비조합원. 한국노총소속 차주의 명단을 붙여놓고 화물연대 조합원에게만 물량상차를 안 해 주거나 지연시키는 갑질을 해왔다. 서울경기지역의 경우 이전 투쟁의 합의를 뒤집고 민형사상 면책에 합의 하였음에도 급여지급 시 임의의 손해액을 공제했다”고 밝혔다.

SPC 사측은 지속적인 합의위반과 갑질을 통하여 조합원 탈퇴를 유도하고 파업에 돌입하지도 않았는데 단체행동 시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계약해지를 하겠다는 등의 공문을 남발하며 화물노동자를 협박하고 탄압했다. SPC그룹은 화물연대의 파업에 맞서 9월 14일 광주 SPC지회 조합원에 대해 16일부로 해지 통보를 해온 상태다. 또 전체 화물연대 SPC 조합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비롯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화물연대는 “SPC그룹의 악랄한 노조파괴공작과 노동착취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광주를 넘어 서울경기, 강원, 부산, 충북, 대경 등 전국의 SPC 조합원들이 함께 파업에 돌입했으며 SPC 조합원 외에도 전체 조합원이 원료를 포함한 SPC 관련 운송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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