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투쟁보고대회 열어.
이강근 지회장 "이번 현대제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이 기만적인 자회사 꼼수를 차단하고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온전한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쟁취를 위한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래"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어제(13일) 당진 현대제철소 통제센터 앞에서 전조합원이 모여 교섭결과 공유하고 이후 현대제철이 합의사항을 성질하게 이행 할 수 있도록 현장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이강근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
이강근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이강근 지회장은 "원청인 현대제철이 고용보장. 전적.전배 협의체 구성, 자회사의 추가채용계획 중단등을 합의 했다며, 조합원동지들의 투쟁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것"이라고 말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협의체를 통한 전배, 전적등 내 일자리 찾는 투쟁을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이자 목표인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 투쟁을 바로 이어 가야한다"고 설명하며, "현장 투쟁을 힘있게 이어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다운 금속노조 충남지부 정잭부장
김다운 금속노조 충남지부 정잭부장

당진제철소 통제센터 농성을 끝까지 함께 한 금속노조 충남지부 김다운 정책부장은 "53일간의 전면총파업과 통제센터 점거투쟁으로 쟁취한 성과는 오늘 하루만 환호하자. 많은 경험을 통해 확인 되었지만 투쟁은 책상에서 몇몇이 논의해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이번 투쟁의 결과는 조합원동지들의 단결된 투쟁의 결과이다. 당장 현장복귀를 하는 15일부터 이번 투쟁의 연장이 아니라 새로운 현장투쟁으로 태세를 전환 해야한다."고 일축하며 "노동조합의 실력은 단결과 투쟁이다. 잊지 말고 단결하고 투쟁하자. 그리고 직접고용 정규직투쟁 승리하자."고 말 했다.

정진희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사무처장
정진희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사무처장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정진희 사무처장은 "힘께투쟁 해 준 동지들에게 감사의 인삿말을 전하며 이번 투쟁은 이제 한발 뗀 투쟁의 결과"라고 했다. 그리고 "민주노총은 불평등 타파를 위한 10.20총파업 투쟁을 결의했고 준비중이다. 세종충남지역은 현대제철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을 엄호하고 지지하기 위해 20일 당진현대제철소 앞에서 총파업대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총파업투쟁은 110만 민주노총 조합원만을 위한 투쟁이 아니라 모든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총파업이다. 이 투쟁에 현다제철비정규직 동지들이 중심에 있다."고 전하며, "10.20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에 함께 투쟁해서 함께 승리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정용재 금속노조 충남지부장
정용재 금속노조 충남지부장

금속노조 충남지부 정용재 지부장은 "당진 현대제철제철소 공장 안에서 출정식 한번 하기 힘들었던 현대제철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그러나 이번 투쟁을 통해 만들어냈다. 그리고 확인했다. '우리가 결정하면 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만들어냈다. 금속노조의 '한다면 한다'는 전통을 이어 다시한번 결의하자. 직접고용 정규직투쟁 승리 다시한번 결의하고, 함께 단결하고 손 잡으며 한발 한발 전진하자."고며 이후 투쟁에서도 함께 투쟁할 것을 약속 했다. 

정원영 금속노조 사무처장
정원영 금속노조 사무처장

금속노조 정원영 사무처장은 "전국에서 많은 동지들이 현대제철비정규직동지들에게 안부를 전해왔다. 이번 현대제철과의 직접대화를 통한 교섭의 결과는 53일 동안의 통제센터 점거농성과 전면총파업, 그리고 지역과 노조가 단결하여 투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15일 07시부로 현장에 복귀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인 지회의 경우 총파업이 끝나고 현장 복귀하면 적응기간이 보통 일주일 이상 걸린다. 하지만 이곳은 전적. 전배로 더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리고 이미 전적. 전배를 통보받은 조합원도 있지만 아직 미 통보된 조합원도 있다. 교섭에서 '정상화 시점'은 전환. 전적. 전배가 완전히 완료된 뒤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세부계획을 제출하고 지회와 성실하게 협의 해야 할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멀쩡히 잘 돌아가는 공정에 이같은 혼란을 야기한 것은 현대제철"이라며 "이 혼란을 정리 해야 할 당사자는 현대자본과 현대제철"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조합원들에게 "다치지 않고 중대재해 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 해 주길 당부하며 정상화 되기까지 노동조합이 대응태세를 잘 갖춰 우리의 목표가 실현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자본은 약속을 하고도 지키지 않는 경우 많다. 합의사항이 이행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자"고 제안했다.

지회는 노사합의에 따라 현대제철이 성실하게 합의사항을 이행 할 수 있도록 현장투쟁에 집중 할 계획이라고 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노동과세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