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형님' '건설현장을 방문체험 학습장으로' 등...
글과 사진 총 10편 수상의 영예!
“공모전 결과가 우리가 10.20. 총파업하는 이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이영철, 이하 건설노조)은 10월 20일 안전컨텐츠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글, 사진 부분에서 각각 5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전은 지난 9월 17일부터 10월 17일까지 한달간 진행했으며, 건설노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18~19일 심사를 했다. 건설노조는 10월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을 앞두고 안전한 건설현장을 위해 건설노동자는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벌였다.   

글 부분 수상작은 총 5편이다. 이 중 2편은 조합원의 작품이고, 3편은 시민들의 응모작이다. 1위에는 ‘김씨 형님’(음광석), 2위에는 ‘첫순서는 누가될까’(가제/ 이욱순)가 선정됐다. 3위는 총 3편인데, ‘건설현장을 학교지역주민 방문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합니다’(김시열) ‘안전에 한걸음 더’(황인규) ‘설계단계부터 안전해야(가제)’(권용) 등이다.
건설현장에서 사고 발생시, ‘작업자 과실’이 우선 거론되기 마련인 가운데, 1위 수상작에서 소개하고 있는 건설노동자의 사연은 뭉클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2위 수상작의 경우 글에서 소개된 위험 작업과 체불이 실제 겪은 내용임은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현장 노동자들이 생활고를 겪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건설현장 방문체험학습을 지역주민과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해 안전과 견실 시공을 홍보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과 본인의 건설현장 아르바이트 경험을 소개하며, 안전작업을 진행했는데도 발생한 사고 경험을 들어 건설사와 정부의 안전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밝히는 내용도 선정됐다.

사진 부분에선 1위 수상작 없이 공동 2위 작품이 두 작품 선정됐다. 3위에 3작품이 올랐다. 
2위 작품 사진에선 제대로 된 서포트나 고정적인 인양 없이 허술한 테이블폼 위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위태로워 보인다. 또한 방화시설 없이 튀는 용접 불꽃 역시 화재사고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건설노조는 “공모전 사진 당선작은 건설노동자가 왜 추락하는지, 자재에 맞아 죽는지, 불에 타죽는지 그리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이 왜 자재에 맞아 다치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글 당선작에서 보여주듯 건설사가 건설현장을 노동자 시민에게 당당하게 공개할 수 있어야 안전일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10.20 총파업에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나선다.”고 덧붙이고 있다.

 

 


글 부분 - 1위


김 씨 형님 

 
음 광 석


건설현장에서 형틀 목수로 일하는 나는 안전교육을 받거나 
주변에서 종종 안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동료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내 나이 스물 후반이던 이십여 년 전의 어느 겨울.
나는 건설현장에서 철거 일을 하고 있었다. 
그 현장은 지하의 대형 배관설비를 철거하고 새롭게 설비를 하는 현장이었는데.
온갖 먼지와 폐기물이 수두룩하게 쌓여있었고 
배관들을 철거하다 보면 이내 온몸에 그을음이 묻어나왔다.

현장소장은 배출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근처의 인력사무소에서 작업자들을 부르곤 했는데
현장은 먼지와 그을음이 심한 터라 매번 작업자들이 바뀌었고
 그 작업자 중의 한 사람이 김 씨 형님이었다.

김 씨 형님은 작은 키에 커다란 등산 배낭을 메고 현장에 온 터라 
출근할 때부터 다른 사람들 눈에 띄었는데  

그이가 현장에서 작업복으로 갈아입는 동안  
커다란 등산 배낭에는 작업복 말고도 

누가 쓰다 버렸을 법한 낡은 안전모와 
아이들 물놀이 때 쓰는 물안경 
그리고 큰 공장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방독마스크까지….
온갖 잡동사니들이 가득해 보였다. 

심지어는 밧줄 빨랫줄까지 있었으니
왜소한 체격에 앞니 한두 개 부러져 볼품없던 그 형님의 첫인상은 
일하러 온 사람인지 고물수집 하러 온 사람인지….

심지어는 하루 벌어 며칠을 역 주변에서 노숙하는 사람인지
첫인상에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것 같다.

함께 온 인부들도 그런 그 형님의 행색과 가방에 온갖 잡동사니를 보고는 
다들 수군댔고 "약간 모자란 사람" 정도로 바라보는 눈치였다.

현장소장도 처음에는 못마땅했는지 그런 그 형님을 보고 인상을 찌푸렸으나
일손이 부족한 터라 아무 말은 없었고
수두룩하게 쌓인 폐기물을 처리해야 했으므로 이내 작업을 시작했다.

나는 종종 작업하면서 작업자들 사이에서 일하는 김 씨 형님을 지켜보곤 했는데
그이는 첫인상과는 달리 말없이 제법 성실하게 폐기물들을 모아 정리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 날 또 다음날….
매번 다른 인부들은 한번 일하고는 현장이 지저분해서 일 못 하겠다며 우리 현장을 오지 않았는데 김 씨 형님은 매일 아침 커다란 가방을 메고 현장에 일찍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며칠을 지켜보던 현장소장도 첫인상과는 달리
지저분하고 일손 부족한 현장에 매번 나와 일해주는 김 씨 형님이 맘에 들었는지 
앞으로도 현장 마무리될 때까지 잘 부탁한다며 하루 나오고 그만두는 다른 인부들보다 일당도 더 올려주었다.

그리고 며칠 지나 현장소장도 궁금했는지 점심을 먹으면서 김 씨 형님의 커다란 가방에 관해 물었다.

매번 그 커다란 등산 배낭에 안전모는 그렇다 쳐도 
밧줄이며 빨랫줄이며 물안경이며
조선소에서나 볼법한 방독마스크까지 
온갖 잡동사니들을 무겁게 들고 다니는 이유에 대해서….

김 씨 형임님 소장님의 말에 이렇게 대답했다.

자신은 고아로 자라서 힘들게 컸기에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어린 자식들을 생각하면
자신은 어떤일을 하던 무조건 살아야 한다면서,

땅이 꺼져도 살아야 하고 
불이 나도 살아야 하고 
물난리가 나도 살아야 한다고.….
나는 아이들 클 때까지 울타리가 되어야 해서
절대 죽으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이십 년 가까이 지났으니 잊힐 만도 한 김 씨 형님이지만….
지금도 잊힐만하면 김 씨 형님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는 건 

공교롭게도 그날 김 씨 형님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식당 텔레비젼에서 속보로 흘러나오던 "끔찍한 사고" 때문이었다.

점심시간의 식당 텔레비전에서는 
대구 지하철에서 커다란 불이 났다는 뉴스가 속보로 흘러나왔고….
김 씨 형님의 말처럼 
“절대 죽으면 안 되었을” 수많은 목숨이 안타깝게도 사라져가고 있었다.

그날 이후로 나는 김 씨 형님과 잡동사니 가득했던 가방을
이십 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떠올리곤 한다. 

나 역시 김 씨 형님처럼 땅이 꺼져도, 불이 나도 물난리가 나도
절대 죽으면 안 되는 사람이니 말이다.

 

 

 

글 부분 - 2위

이욱순

새로찾은 이현장은 건물하나 작은현장 안전부터 급여까지 모든것이 이상하네

폭염속에 땡볕아래 폼정리를 하라하네 일사병에 열사병에 기절하기 딱좋구나

램프구간 시스템을 형틀보고 매라하네 삐뚤빼뚤 얼기설기 추락하기 딱좋구나

장마철에 고인물을 형틀보고 빼라하네 배전반도 물에잠겨 감전되기 딱좋구나

지게차는 갖다놓고 면허증이 하나없네 형틀보고 하라하니 협착되기 딱좋구나

타워기사 노는날엔 현장소장 대리운전 이리휘청 저리휘청 낙하되기 딱좋구나

에이치빔 발판들을 형틀보고 매라하네 발디딜곳 하나없어 떨어지기 딱좋구나

램프구간 사시낑을 끼울자리 실띄울때 발판없는 시스템위 추락하기 딱좋구나

층고높이 높아져도 시스템은 비싸다네 브이식스 열두개로 인양상판 받치라네 

날짜지나 바라시도 안전장치 하나없네 5천미리 높이에서 슬라브가 떨어지네 

우지지직 소리나자 형틀들이 도망가네 벼락피해 도망가던 원시인과 다름없네

에이치빔 해체할때 지하에서 일을하네 올라갈일 많은데도 신호수가 하나없네 

코어구간 램프구간 쇳덩이가 떨어지네 폭격속에 구사일생 반생이가 필요했네

산업안전 보건법은 어느나라 법률인가 그러면서 중대재해 없다고들 좋아하네

아슬아슬 위험천만 언제든지 일어날일 운이좋아 그런것을 자화자찬 좋아하네

층고레벨 소코레벨 형틀보고 보라하네 잘된것은 내탓이고 안된것은 니탓이네

철근넣고 검침전에 송풍기를 불어야할 직영인력 하나없네 형틀보고 불라하네

공휴수당 월차수당 들어본적 없다하네 임단협은 태어나서 들어본적 없다하네

이른아침 어떤사람 단종사에 소리치네 돈내놔라 이놈들아 내돈내놔 이놈들아

6월달에 일한노임 7월돼도 기약없네 7월달에 일한노임 8월돼도 기약없네

바뀌기전 현장소장 돈떼먹고 도망갔다 그러면서 사람불러 공기일은 잘맞추네

돈안주면 일못한다 어떤팀이 손들었네 현장입구 가로막고 노동부에 신고했네

경찰불러 정리하고 다른팀을 데려왔네 중국사람 로터리꾼 불법자가 태반일세

형틀팀도 철근팀도 타설팀도 정리팀도 중국사람 로터리꾼 불법자가 태반일세

그네들도 3월부터 일한노임 못받았네 안나오면 다른팀에 다른사람 불러쓰네

합법적인 노조팀은 인력충원 가로막고 단체교섭 단체행동 가로막는 단종사와

대화안돼 원청사에 찾아가서 항의했네 돈이없어 돈이없어 하는말은 똑같다네

대한민국 건축물은 너네혼자 다짓는가 그렇게도 돈이없음 니월급도 체불인가

다들하는 안전준수 다들하는 임금지급 검은속이 다보인다 거짓말은 하지마라

코로나에 이현장도 확진자가 2명인데 단종사에 원청사에 자기들만 검사받네

작업중단 전원검사 음성통보 확인해야 더이상의 확산세를 막을수가 있을텐데

자기들만 검사받고 작업자는 내일검사 사람목숨 경시하고 공사기일 우선일세

더이상의 확진자는 없는것이 천만다행 이현장은 왜이리도 다행인게 많은걸까

다행이다 안죽어서 다행이다 타설해서 언제까지 다행일지 첫순서는 누가될까

 

 


글 부분 - 3위 ①

내 집 짓는 노동자는 안전한가, 우리 집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
- 건설현장을 <학교/지역주민 방문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합니다 -

김시열

 건설현장을 <학교/지역주민 방문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여 노동자안전을 시민에게 알리고 교육합니다. 건설 재해가 일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자본의 탐욕이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에선 위험한 건설현장을 가리고 숨기기 때문입니다. 노동자 땀과 위험을 감추고 외면하기 때문입니다. 

 지역마다 지방마다 아파트를 올리고 집을 짓습니다. 
서울시 25개 구를 포함 전국 243개 지자체마다 아파트건설 현장 없는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입니다. 먼저 아파트공사현장을 방문 학습장으로 만듭니다!
 아파트 공사 중인 건물과 건물 사이에 난 길을 이동하면서, 또 몇몇 건물은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보면서, 노동자와 안전을 이야기합니다. 
 <내 집 짓는 노동자는 안전한가, 우리 집은 누가 어떻게 만드는가(가칭)>란 주제로 아파트가 어떻게 올라가고, 건설노동자들은 무슨 일을 하고, 건설공사현장은 어떤 곳인지, 왜 노동자가 안전해야 하는지, 학생과 지역주민들을 모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하도록 합니다. 

 방문체험학습을 할 때 반드시 현장 노동자가 나서서 건설현장을 설명하도록 합니다. 전국건설노동조합에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공사와 협의하면 구체화 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시공사는 지역주민과 젊은 세대한테 아파트(공사현장)를 홍보하고 대외적으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하고 있다는 실적으로 내세울 수 있습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안을 받아들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여지는 크다고 봅니다. 노동조합이 시민이나 지역주민과 관계 맺는 통로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노동조합과 노동 현실을 알리면서 안전을 도모하는 <건설현장방문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공사 진행 과정, 위험이 큰 현장과 조금 덜한 현장을 가려가면서 참가자들 안전을 고려하면서 교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육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안전점검을 미리 할 수 있는 부수 효과도 있습니다. 
공모전을 열어주어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눈으로 보면서 노동 현실을 제대로 알고 노동에 대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일, 앞으로도 많이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글 부분 - 3위 ②

안전에 한 걸음 더 

황인규

현재 대학생인 저는 방학 기간때 주로 용돈벌이용으로 건설현장에 나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막노동’라는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시면서 항상 저에게 안전에 대한 진심어린 걱정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결국 저는 손목 부위에 작은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분명 저는 제 나름대로 조심스럽게 일을 한다고 생각하였고, 위험한 일에는 온 정신을 집중하고 작업을 했는데도 저 자신도 모르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심정은 내가 아무리 조심하며 작업을 해도 위험이란 것은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고 본인에게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본인은 나중에 건설업쪽과 관련하여 일을 하고 싶기 때문에 전공은 안전과 크게 가깝지 않지만 특히 안전쪽에 관심이 많았었고 현재도 많기 때문에 자격증도 안전 관련하여 따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레 이 공모전에 관심이 생겨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산업현장의 3대 보호구가 무엇입니까? 라고 물으면 어느정도의 사람들이 ‘안전화, 안전모, 안전대입니다.’라며 올바른 답변을 할까? 아마 많아도 60~70%의 사람들만 올바른 답변을 할 것입니다. 그것도 건설현장에서 일을 했던 사람들이나 관련 종사자 및 현직자들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건설현장에서의 안전사고는 도대체 왜 일어날까? 대부분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는 무조건적으로 예방할 수 없지만 안전교육 및 다양한 노력으로 최대한의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수 많은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입으며 다른 선진국에 비해 5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안일한 생각과 일부 부주의한 근로자들이 안전모가 덥거나 불편해서 잠시 벗고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많은 사망자들 중 가설구조물 불량으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는 가설구조물에 대한 체계적인 안정성에 대한 사전 검토 없이 안전보다 건축물의 공사의 효율에만 지나치게 편협된 생각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은 언론매체에서 많은 안전사고에 대해 많은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교육을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이러한 부주의가 일어나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건설사고 사례 몇가지만 살펴보겠습니다. 도시가스 배관 부설 후 토사 다짐작업을 위해 굴삭기 주변에서 청소 작업중이던 근로자가 굴삭기의 뒷바퀴에 깔려 사망한 사례입니다. 또 다른 사례는 철골 지붕 위에서 퍼린 설치 작업 중 추락하여 떨어져 사망한 경우입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경우들에는 어떤 안전대책이 필요할까? 차랑계 건설장비와 건설기계에 관련하여 접촉방지 조치를 철저히 해야할 것이며, 추락에 대해 방지 조치를 철저히 하고, 안전대 부착 설치의 필요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전사고원인은 크게 자신 과잉, 불안전한 행동에서 발현되며, 그 중에서 안전지식 부족과 안전장비 결함, 작업지시 불이행, 기술부족 다양한 이유들이 있습니다. 물론 자연재해같은 천재지변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이러한 셀 수 없는 건설 사고들을 예방하려면 주기적인 안전교육 즉, 교육을 아직 받지 아니한자 피교육자를 어떤 이상적인 상태로 이끌어 사고를 최대한 예방하는 쪽으로 합니다. 

또한, 필수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결함이나 불안전 조건을 완전 제거하고 합리적인 생산 및 공정이 가능하도록 본래의 성능을 최대한 유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작업자에 대한 필수적인 휴식시간과 피로를 줄이기 위한 작업환경의 색채조절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직접효과는 작업행동을 취할 때 분별이 용이해지고, 눈이 피로하지 않고, 정신집중이 좋아지고, 주의하기 쉬워지며 간접효과로는 질서, 정리정돈이 좋아져서 재해가 감소하며 능률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사고 외에 말고도 다양한 다른 사고가 일어나기전에 정부에서‘안전’에 대해 조금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합니다. 물론, 노동자에 대한 교육 및 본인의 조심성도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러나 또 다른 중요사항은 더 이상의 현장내 잦은 사망사고로 건설노동자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건설 관련 안전법안들이 반드시 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러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많은 노력의 결과물들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곳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부에서 더욱 예민하게 신경을 더 써줬으면 하는 마음이며, 최대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를 막기 위해선 안전 관련 법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근로자들에게 이러한 사소하고 따듯한 배려들이 당연시 여겨지는 사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건설현장에선 노동자이지만, 누군가에겐 남편과 아버지라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시민으로서, 노동자의 아들로서 그리고 미래의 관련 직무자로서 현재는 능력보단 열정이 많지만 대한민국의 건설업, 더욱 나아가 사회의 안전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의 변화가 연달아 변화를 불러온다라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건설현장이 더욱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글 부분 - 3위 ③

권 용

건설현장의 공사 도중 추락하거나 자재가 떨어질 위험이 산재하고 있는 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처럼 추락이나 자재가 떨어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없애기 위해 가설 비계 설치·용접 작업 등 기능 유지에 불필요한 부재 설치를 없애야 하며 그리기 위해 최대한 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적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고소 용접 작업을 대폭 줄여야 한다 사료됩니다.
또한 건축과 토목, 플랜트를 비롯해 전기, 설비 분야 등에서 오랜 시간 설계와 시공을 경함한 인력들과 장비 자동화, 안전 장치 개발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갖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출범하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위험 요인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시공 전문가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안전 기술 노하우를 건축물 등에 적용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특히, 신축 현장에서는 당초 외부 커튼 월과 루버가 분리된 채 설계돼 루버 설치를 위한 외무 장비를 이용할 경우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만큼, 커튼 월과 루버를 일체화해 루버 설치 공정을 없애는 방식으로 추락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입니다. 
시공 과정에서의 대응 중심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닌 설계 단계부터 어떻게 해야 안전한 현장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 사전에 위험 요소를 없애는 예방형 안전으로 전환이 필요하며 절실히 요구됩니다.
모든 건설사가 설비 등 오랜 경력의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 안전팀을 만들어 국내·외 건설현장의 안전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설계, 개선 항목을 발굴해 데이터베이스화를 의무화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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