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10.20총파업대회 3만 명 이상 파업 참여
천안터미널 대회에는 4,000여 조합원이 모여 힘있게 총파업 대회 성사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이하 '본부')는 20일 민주노총 10.20총파업대회를 천안터미널 앞 대로변에서 4,000여 명의 조합원이 모여 힘있게 대회를 성사시켯다.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로 대전환! 10.20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총파업 대회
 불평등 타파! 평등사회로 대전환! 10.20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총파업 대회

노동자들은 불평등 타파와 평등사회로의 대전환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외치며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극대화 된 우리사회의 불평등 – 양극화 해소와 사회대전환을 위한 절박한 목소리와 요구를 알리며, 이번 총파업을 통해 비정규직 철폐, 모든 법적 권리로부터 배제된 5인 미만 사업장 차별 철폐. 모든 노동자의 노조할 권리 쟁취. 돌봄, 의료, 교통, 교육, 주택 공공성 쟁취, 산업전환기 일자리 국가책임제 쟁취를 결의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절박한 현실을 해결하기 위한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를 비롯 정부와 집권여당에 수차례 대화를 제의하고 요구했지만 돌아온 답은 ‘대화거부’의 입장 뿐었다. 또한 정부와 당국은 민주노총의 총파업 대회를 마치 코로나 감염병의 확산 진원지로 몰아갔으나 절박한 현실과 요구를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어 오늘 대회를 전국에서 진행했다. 

이번 민주노총 1020 총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본부 산하 6만 여 조합원 중 3만 여 명 이상 참여 했다고 집계했다.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본부장)
문용민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본부장)

[문용민 세종충남본부장 발언문]

오늘 생산현장이 플랜트와 건설현장이 학교가 병원이 고공기관이 멈췄습니다. 노동자가 바로 국가의 주인임을 총파업을 통해 확인합니다.
불형등세상을 갈아엎고 함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현장을 멈추고 달려와 주신 민주노총조합원동지들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거대재벌의 평생비정규직 자회사사기에 맞서 힘찬투쟁을 전개하신 현대제철비정규직 지회동지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과 함께 해주신 시민사회 진보정당 동지들 감사합니다. 민주노총세종충남본부장 문 용 민 인사드립니다. 투쟁!

5년전 국정농단으로 이게 나라냐? 라고 외치며 시작한 촛불혁명 그리고 촛불정부를 자임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권 5년 이제 나라다운 나라가 되었습니까?

지난 1주일동안 살고자 출근한 현장에서 15명의 노동자가 떨어져서, 끼여서, 맞아서, 찔려서, 죽어갔습니다. 지난 6일에는 18살 홍정운 학생이 불법현장실습으로 잠수작업을 하다 물속에서 죽어갔습니다. 하루에 100명이 스스로 죽음을 시도하고 37명이 스스로 삶을 마감합니다. 세계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하지만 노동소득으로는 평생 집한 채 살 수 없습니다. 정규직을 넘어선 비정규직, 비정규직의 착취와 차별은 더욱 심화됩니다. 착취와 차별이 만연한 일자리마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잘려 나갑니다. 이제는 연애결혼출산 3포세대를 넘어 삶 자체를 포기한다는 삶포세대가 등장합니다. 반면 대장동에서는 50억퇴직금과 수백억의 뇌물 수천억의 불로소득을 넘처나고 이러한 대장동은 전국 곳곳에 있습니다. 대통령을 하겠다는 자들은 서로 불법과 비리 저질코미디 경쟁으로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의 개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대통령을 하겠다는 자들이나 노동자 민중은 삶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5년전 이게 나라냐?는 5년이 지난 지금 이것도 나라냐? 로 여전히 유효합니다. 촛불정부를 자임한 문재인정권은 촛불을 배신하고 진정한 헬조선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래서 민주노총이 함께 살자고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가짜정규직 자회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정규직 직접고용 비정규직 사용제한으로 비정규직을 철폐하자는 것입니다. 50년전 전태일열사가 외쳤던 근기법을 준수하라는 5인미만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플랫폼노동자에게는 아직도 절박합니다. 4차 산업혁명과 기후위기로 전환되는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국가가 보장해야 합니다. 교육, 주택, 의료, 돌봄,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지 않고 서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코로나를 통해 절감하고 있습니다. 재벌을 해체하고 부의세습 가난의 세습을 끊어내야 함께 살수 있습니다. 불평등세상을 타파하고 함께살자는 민주노총의 절박한 요구입니다.

불로소득 부동산사기꾼, 정치사기꾼들이 판치고 지배하는 세상은 반드시 망합니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고 잘사는 세상이 올바른 세상입니다.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민주노총의 투쟁이 진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희망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오늘의 파업은 시작입니다. 11월 13일 10만 서울전노대, 12월 민중대회, 1월 민중총궐기를 통해 문재인정권을 심판하고 다시 촛불을 되살립시다. 불평등을 갈아엎고 함께사는 세상 반드시 쟁취합시다.
 
불평등을 갈아엎고 민중세상 쟁취하자! 투쟁! 감사합니다.

 

[사진. 세종충남본부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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