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공운수노조, 공공 운수 사회서비스 20대 대선정책토론회 개최
|| 4일간 10개의 주제로 한국사회 대전환 방향 제시

공공운수노조가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의 공공성과 노동권 강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대 대선 정책토론회를 연다. 노조는 10월 26일부터 4일 간 10개의 주제를 연속으로 토론해 11월 27일 공공운수노조 총궐기를 거쳐 내년 대선을 관통하는 투쟁의 정책적 근거를 제출하고 사회적 논의를 촉발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선토론회는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민중행동(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기후위기비상행동,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노인장기요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공공교통네트워크,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 의료민영화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등 한국사회에서 공공성을 고민하는 대부분의 시만사회 단체와 연대단위가 함께 후원으로 힘을 실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공공운수노조 현정희 위원장은 개회식 발언을 통해 토론회를 함께 준비하고 후원에 참여해준 시민사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사회공공성과 노동기본권을 시대 정신으로 생각하고자 한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살아야하는 것이 시대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토론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이번 토론회가 한국사회의 재구성과 국가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라고 강조하고 “25만 조합원이 한발 앞서 대선 정책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코로나와 양극화 시대의 우리 사회를 비추고 길을 만드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이태의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시기 운동진영의 과제를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면 좋겠다. 차별과 불공정이 우리 사회를 더 위기로 만들고 있다. 노동자가 배려되고 존중되는 것을 넘어 사회의 중심이 돼야한다. 전환의 대행진을 계속하고자 한다. 중요한 토론회를 준비해준 공공운수노조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토론의 결과를 민주노총의 주요 의제로 삼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김경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도 개회식에 직접 참석해 “오늘의 토론이 앞으로 대선 투쟁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대통령 선거를 통해 공공성 과 노동권을 보장하는 경로를 만들어가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민정희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라는 과제가 이번 대선에서 제공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토론 주제는 체제 전환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다룬다. 기후 운동 내에서도 이번 토론 결과가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영상을 통해 공공교통네트워크 오선근 운영위원장,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박석운 전국민중행동(준) 공동대표 도 축하인사를 전했다. 박석운 공동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촛불 배반 정부가 되면서 성적표는 낙제점이다. 코로나로 노동자 민중에게 삶은 피폐해지고. 소득 교육 불평등에 코로나 불평등까지 엎어지고 있다. 이제 공공운수노조가 사회공공성 깃발을 높이 세우고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합니다. 정치권에 정책을 요구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적극적 개입 전략을 모색해 달라”고 공공운수노조의 선도적인 투쟁을 주문했다.

 

 

이번 토론회는 나흘에 걸쳐 공공기관, 고용, 보건의료, 국민연금, 기후에너지, 공공교통, 임금불평등, 물류안전, 돌봄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학계의 참여로 풍성하게 진행된다. 또한 시민사회와 민중운동 진영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것과 동시에 각 정당들과 현실적 대안을 모색하는 종합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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