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한국가스공사비정규지부가 가스공사 내 1400명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요구를 가지고 지난 3일부터 청와대 앞 단식농성중이다. 지부는 지회별 순환파업 방식으로 매일 13시 마포역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투쟁과 파업대회 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단식농성단은 청와대 앞에서 노숙농성도 이어가고 있지만 경찰은 농성천막 설치 등을 막고 깔 것과 침낭의 반입조차 막는 상황이 수일동안 벌어지고 있고 1인텐트도 없이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농성 4일차를 맞는 6일 청와대 앞에서는 정규직전환을 촉구하는 108배 투쟁과 집중 투쟁 문화제가 이어졌다.
단식농성을 사수하고 있는 홍종표 공공운수노조 가스공사비정규지부 지부장은 “정부 스스로 직접고용 대상이라고 얘기했지만 소방직종에 대해 공개경쟁 채용을 강요하고, 나머지 직종 일부도 시험을 통해 정부심사를 하겠다는 것은 정규직 전환의 취지 자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비정규직노동자들이 고용안정은 커녕 사실상의 해고사태를 앞두고 있다. 고용안정을 위해 정규직전환을 거부해야하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분개했다.
SNS 기사보내기
강현주 기자
1000woma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