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꼼수행정 자랑말고 초단시간 비상임 예술단원의 처우개선을 위한 질높은 행정을 시행하라.

아산시립합창단은 3일 온양온천역 앞에서 거리문화제를 열며 19년째 주 12시간 초단시간 비정규직 예술단을 운영하는 무책임한 아산시를 규탄하고 정규직 전환(상임전환)과 고용 안정을 촉구했다. 

아산시립합창단 예술노동자들은 19년째 주 12시간 초단시간 노동자로 살아오며 매년 평정이라는 실기테스트를 통해 해고가 가능한 비정규직 노동자의 삶을 살고있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근속연수가 인정되지 않아 2003년에 입단하여 19년째 근무한 단원과 2021년에 입단한 신입단원의 임금과 처우가 똑같다며 이는 매우 심각한 부당 계약형태라고 비판했다. 또한 주12시간 초단시간 고용형태로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한다며, 최소한의 법적 보호조차 받지 못함을 호소했다. 

아산시립합창예술단 노동자들은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전환하는것은 아산시장이 결단하여 시행을 공표하면 그만이라며 아산시장과의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단 한차례도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상임전환을 위한 일체의 절차조차 고민하지 않고있다고 분노하며 출퇴근 선전전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거리문화제를 시점으로 디시민과 공감의 시간을 마련하고 비상임(부당한 비정규직) 예술단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서명운동을 통해 상임(정규직)전환 투쟁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아산시는 예술단의 상임전환요구에 대해 정규직 전환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함창단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을 실무담당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예술단은 "새로운 단체를 창단하거나 설립하는 것이 아닌 19년째 운영해온 예술단을 외부 용역을 통해 타당성 조사와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를 한다는 것은 상임전환의 의사가 없다는 입장이며 오히려 전환을 할 수 없다는 명분만 찾기위한 꼼수일 뿐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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