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필수노동이라 하지만 어느때보다 심각한 차별속에서 불안정하고 위험해진 여성노동자의 삶을 '수다'로 잠시 풀어보아요!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충청남도노동권익센터, 당진시비정규직지원센터,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비정규직여성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초겨울밤의 수다' 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는 노동자들의 투쟁에 노래 공연으로 연대하는 지민주, 임정득 노동가수의 공연과 코로나와 여성노동자라는 주제로 돌봄노동자와 서비스 노동자들의 이야기 마당과 싸우는 여자들이라는 주제로 톨게이트 수납노동자 정규직전환 투쟁과 공장사수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조업 투쟁사업장의 여성노동자들을 초대해 이야기 나눔의 시간을 갖었다. 

이번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와 함께하는 초겨울밤의 음악회 '초겨울밤의 수다'는 코로나 시대, 필수노동이라 하지만 어느때보다 심각한 차별속에서 불안정하고 위험해진 여성노동자의 삶을 생각해보고, 함께 모일수 없는 현실속에서 각각의 영역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과 여성문화활동가들을 초청하여 서로를 확인하고 여성과 노동에 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고 노래를 나누며 편안한 쉼을 만들고 이를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갖고자 기획했다고 한다.

행사에 참여한 노동자들은 "처지와 상황이 비슷한 여성노동자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 서로의 이야기를 나눠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가끔 이렇게 속 시원하게 우리의 투쟁과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수다의 시간과 쉼의 시간이 절실하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와 시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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