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콘서트 문화공연, 기록사진 전시회, 10주년 기념행사 등 열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은 15일 오후 3시 명보아트홀 가온홀에서 "연맹 35주년 맞이 산별 출범 10주년 기념 사무금융노동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가 열린 12월 15일은 사무금융노조 설립 10주년이다. 연맹은 내년 11월27일로 35주년을 맞이한다.
사무금융노동자의 날 "새로운 봄을 두드림" 행사는 '일과 노래'의 고백 콘서트를 기본으로 사무금융 연맹과 노조의 투쟁의 역사를 담아 약1시간 30분의 콘서트로 개최했다. 고백 콘서트는 70년 전태일 열사의 죽음으로부터 현재까지 노동자 권리를 찾기위한 노동자들의 투쟁과 희망을 노래와 영상으로 꾸민 문화공연이다.
사무금융노조는 행사가 열린 명보아트홀 가온홀에 87년 민주화투쟁부터 코스콤비정규직, 알리안츠생명, 흥국생명 등 사무금융연맹의 투쟁역사와 2012년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노조사수 투쟁으로 우분투재단설립, 조합원 걷기대회, 2021년 한화생명지회 특수고용 단협쟁취 투쟁까지 사무금융노조 10년 역사의 주요투쟁과 활동에 대한 기록사진 전시회와 "나에게 노동조합이란" 메모적기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고백 문화콘서트에 이어 사무금융노조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이재진 위원장의 대회사에 이어 현재의 사무금융 노동운동이 있도록 많은 역할과 투쟁을 해오신 선배 위원장들에 대한 공로패 전달, 상징의식 쌓기와 사무금융노조가 제창으로 마무리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의 사무금융노동자가 있기까지 수 많은 선배님들의 투쟁의 역사가 있었기에 내일의 희망도 있다"라며 "내년 대산별 완성과 노조할 권리 쟁취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오늘 사무금융 역사를 되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는 자리로 부족함을 채워나가야 한다. 사무금융노동자들의 희망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최재호 선배님은 공로패 수상자를 대표한 발언에서 "34년전 12월 15일 오늘은 사무금융노조를 결성하고 결성보고대회를 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당시 노총의 독점의 틀을 깨고 자주적 산별노조를 사무금융노조가 처음 만들었다. 5개 업종협의회를 중심으로 산별 교섭의 틀도 사무금융노조가 처음이었다."라며 "최대 모순인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함께 살고 함께 행복한 공동체 이념을 실천하고 건설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