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지회, 2차 분회장대회 개최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보험설계사지부(지부장 오세중) 한화생명지회(지회장 김태은)는 21일 오후 1시 사무금융노조 회의실에서 2차 분회장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5월 12일 첫 분회장 대회 개최 이후 신규분회 설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활동을 점검하고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 최정환 선전홍보실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2022년에는 한화생명지부와 한화생명지회가 공동교섭단을 꾸려 함께 갈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런 발언을 하는 행위 자체가 약속을 지키겠다는 다짐"이라는 말을 인사말을 시작했다. 

이어 "여러분이 당당히 떨쳐일어나 승리했을 때, 특수고용노동자,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이 인정받는 길도 더 활짝 열리게 될 것"이라며 "개개인의 이기심을 극복하고, 거대한 단일 대오를 만들어내기 위해 한 명의 조합원이라도 더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이 위원장은 또 "사무금융연맹은 비정규직, 특수고용노동자 투쟁을 상대적으로 등한시했던 과거와 달리 현재는 부위원장까지 이 투쟁에 파견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도 잊지 말고 부족하게 느껴지는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며 "2022년 한화생명지회 투쟁 거점에서 열리는 시무식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많이, 같이 결합해 함께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승현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 겸 한화생명지회 대책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긴 말은 하지 않겠다. 투쟁 승리의 그 날까지, 모두가 개인사업자가 아닌 노동자의 삶을 당당히 선포하는 그 날까지 여러분들의 곁에서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약속했다.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김태은 한화생명지회 지회장은 "회사가 원하는대로 움직이지 말고, 우리끼리 힘을 모아 이 싸움을 지켜내면 결국 이기게 될 것"이라며 "불확실성은 분회장들이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태은 지회장은 "오늘을 기점으로 전국다지기를 시작하자"며 "단단하게 내실있게 갈 수 있도록 끝까지 단결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2차 분회장대회는 지회 사업보고와 회계보고, 지회·분회의 활동보고, 분회장 기본교육, 단체교섭 기본교육, 조별토론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분회 활동보고 시간에는 분회의 일상적인 소통 방식과 주요 활동, 지회에 바라는 점 등을 작성할 수 있는 양식을 소개하고, 분회장들이 직접 해당 내용을 작성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이어 이승현 대책위원장은 투쟁을 승리로 이끄는 조직 운영 방식을 주제로 분회장 기본교육을 진행했다. 이 대책위원장은 "노조는 위에서 결정해 아래, 현장에서 지침을 이행하는 회사의 수직적 구조와 달리 위 아래가 없는 수평적 구조"라며 "그렇기에 조합원 동의 없이는 집행부는 어떤 행동도 할 수 없다는 점. 가장 두려워하고 받들어 모셔야 할 것이 조합원이라는 점이 노조 조직구조의 핵심"이라 강조했다. 

'임단투 교섭 투쟁시 법률적 쟁점'을 주제로 단체교섭 기본교육을 진행한 정윤각 법규국장은 교섭창구단일화 제도, 교섭대표노조의 법적 지위, 공정대표의무 위반 등 기본 개념을 짚고, 단체협약과 관련해서는 체결과 내용, 효력, 불이행 시 구제방법 등을 소개했다. 

교육에 이어 '단체교섭과정에서 분회장 역할'과 '나의 결의'를 주제로 한 조별토론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별 토론 결과를 발표하며 승리의 그 날까지 모두 함께 하겠다는 결의를 재차 나눴다. 

ⓒⓒ 배나은 선전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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