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종교·시민사회 단체 대표 136인, 20대 후보에 평화통일 관련 입장 및 정책 질의
남북공동선언 합의, 종전·평화협정 체결, 성평등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 등 내용 담겨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노동·종교·시민사회의 각계 단체들이 모여 20대 대선후보를 향해 공개적으로 평화통일 요구안을 제시하고, 정책질의서를 제출했다.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가 21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것이다. 

주최측은 노동 종교와 시민사회 주요대표자 136명이 연명한 평화통일 요구안을 각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고, 입장과 공약을 들은 후 2월 말~3월초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북공동선언 합의 및 실현 ▲종전 및 평화협정 체결 ▲성평등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 ▲불평등한 대외 관계 재정립 등이 주 골자다.

이들은 요구안을 발표하며 “한반도에 70여년간 이어져 온 분단과 전쟁은 우리 사회의 기본적 권리 실현과 균형 있는 발전을 막아 온 근원적 문제다. 분단과 전쟁의 극복, 평화적 통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다”라며 “2018년 평화의 봄을 이룬 합의들이 결실로 이어지지 못하고, 남북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다시한번 한반도에 남북협력의 새로운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우리 노동 종교 시민사회 대표들은 대선후보에게 묻는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력과 6위권의 국방력을 자랑하면서도, 최악의 자살률과 최저 수준의 성평등지수, 노조가입률, 출생률 등과 같이 사회적 문제점이 심각하다. 이는 분단과 전쟁 체제 속에서 사회적 자산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분배되지 못하고, 사회적 권리가 심각하게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 송승현 기자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 송승현 기자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각계 대표 발언에서 “남북관계가 꽉 막힌지도 3년이다. 지금 한반도에는 긴장의 기운이 감돌고, 격동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신냉전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한반도 운명을 개척할 주인은 우리라는 자주정신이 실천으로 나타날때만이 우리는 발전했음을 기억해야 한다. 패권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닌 남북의 합심으로 평화를 만들겠다는 의지의 실천으로 들썩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범창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은 “종전 선언을 제안하고 대화를 추진했지만 불신의 벽은 너무 높고, 남북대화 북미대화가 중단된 동안 미국은 제재에 몰두하고 남북은 군사력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며 “제재로는 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 전쟁을 완전히 끝내겠다는 결단 없이는 평화의 시대를 열수 없으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대북제재를 철회하고 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반도가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진정 한반도 편화 번영 국민 재산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달라고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 ⓒ 송승현 기자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대북제재를 철회하고 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반도가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진정 한반도 편화 번영 국민 재산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달라고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 ⓒ 송승현 기자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대북제재를 철회하고 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반도가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진정 한반도 편화 번영 국민 재산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달라고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 ⓒ 송승현 기자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대북제재를 철회하고 적대정책을 철회해야 한반도가 평화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진정 한반도 편화 번영 국민 재산 지키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달라고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했다. ⓒ 송승현 기자

김은형 민주노총 평화통일위원장은 “시국회의가 제안될때만 하더라도 이정도로 엄혹한 정세가 오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2018년 남북, 북미합의는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이정표였는데, 무엇 때문에 이런 위기가 닥쳤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한 뒤 “우리정부는 대북적대정책을 펼치지 않겠다고 합의했지만 군사훈련이라는 이름으로 한미간 전쟁연습을 지난해만 200회씩 진행했고, 사드와 같은 미국의 전쟁무기를 이땅으로 들여왔다. 이게 합의를 지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민주노총은 불평틍체제를 타파하고 평등사회로 대전환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총파업했고, 올해 중요한 사업계획으로 평화체제 구축을 놓았다. 이 평등사회는 자주평화를 놓고는 할 수 없다”며 “이번 당선될 대선후보 또한, 이 땅 가장 큰 숙제인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여는 사람이어야 한다. 민주노총은 평등사회 구축을 위해서 투쟁해나가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평화통일시민회의 등에서 발언이 이어졌다. 회견을 마친 이들은 ‘평화통일에 투표하자’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희헌 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장, 김영주 평화통일시민회의 상임대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 송승현 기자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희헌 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장, 김영주 평화통일시민회의 상임대표,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 송승현 기자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박흥식 전농 의장, 김명환 평화철도 공동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 송승현 기자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에 참석한 각계 대표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허권 한국노총 통일위원장, 박흥식 전농 의장, 김명환 평화철도 공동대표, 이태호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소장.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윤은주 민화협 회원사업워원장과 정종성 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가 종교.시민사회 주요 대표자 136명의 연명으로 발표한 평화통일 요구안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윤은주 민화협 회원사업워원장과 정종성 6.15남측위 청년학생본부 상임대표가 종교.시민사회 주요 대표자 136명의 연명으로 발표한 평화통일 요구안을 낭독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명환 평화철도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명환 평화철도 공동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단체 퍼포먼스를 위해 기표용지에 이름과 소속을 쓰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단체 퍼포먼스를 위해 기표용지에 이름과 소속을 쓰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 퍼포먼스를 위해 기표용지에 이름과 소속을 쓰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 퍼포먼스를 위해 기표용지에 이름과 소속을 쓰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안을 보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김은형 민주노총 통일위원장이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안을 보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 송승현 기자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계 종교.시민사회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대 대선에 즈음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를 열고 각 정당 후보자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이 대선후보자들에게 요구안을 보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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