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연맹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후보 선택해야"

▲ 25일 오전10시 중구 프란치스코 강당에서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최정환
▲ 25일 오전10시 중구 프란치스코 강당에서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진보당 김재연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최정환
▲ 25일 오후 2시 중구 프란치스코 강당에서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사회주의 이백윤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최정환
▲ 25일 오후 2시 중구 프란치스코 강당에서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사회주의 이백윤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최정환

사무금융노조 연맹은 지난 25일 오전 10시 사무금융노조 중앙위원회에 앞서 진보당과 '김재연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사무금융연맹 중앙위원회를 앞두고 사회주의 대통령후보 공동투쟁본부와 '이백윤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을 개최하고 20대 대선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정책협약서에는 △모든 노동자의 퇴직연금 적용과 준공적연금화 △국민연금 수급까지 소득보전 대책 마련 △빅테크 기업에 대한 동일기능, 동일규제 적용 △성차별 사회구조 타파, 성평등 실현 △감정노동 보호 및 금융소비자보호제도 개선 △카드수수료 적격비용재산정제도 폐지 △증권거래시간 원상회복(현행보다 30분 단축) △공공기관 예산편성 가이드라인 및 경영평가제도 개선 △박탈당한 협동조합노동자의 참정권 보장 등의 9개 협약을 맺었다. 진보당은 여기에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 경영참여 실현을 포함하여 10개의 협약을 맺었다.   

▲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후보가 정책협약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후보가 정책협약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오전에 열린 협약식에서 김재연 진보당 대통령후보는 "5개 진보정당 후보단일화 논의를 성공적으로 매듭짓지 못하고 여러 후보 중 한명으로 이 자리에서 인사드리게 된 점이 죄송하고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논의를 통해 우리는 진보 정치의 정체성, 진보의 단결이 노동자,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정치가 자기 역할을 하려면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일터와 마을에서 진보정치를 필요로하고 효능감을 느끼고, 새로운 조직적 힘을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노동자들이 쓰러지지 않도록, 쫓겨나지 않도록 진보정치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이 정책협약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이 정책협약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그간 불평등 타파와 사회적 전환을 위해 5개 진보정당과 공동대선대응기구를 설치, 지난해 9월부터 논의를 해 왔지만 아쉽게 단일후보 선출에는 실패했다"면서도 "이번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서로가 보여주었던 진일보한 모습은 재평가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이 95년 출범하며 가장 큰 의제로 내걸었던 것이 대산별조직화와 더불어 노동자 정치세력화였다"며 "진보정당의 분열은 그 진보정당들에게도 일정부분 책임을 물어야겠지만, 한편으로는 노동조합도 단결된 지지 대신 분열된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지 반성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또 "이제 20대 대선을 목전에 두고 다시 한 번 우리 노조부터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후보가 누구인지 판단해 선택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후보의 정책과 전망, 비전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이백윤 사회주의 대통령후보가 정책협약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 이백윤 사회주의 대통령후보가 정책협약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최정환

이백윤 사회주의 대통령후보는 오후에 열린 정책협약식에서 "문재인 정부하에서 라임사태, 옵티머스 사태 등 조단위 피해를 낸 금융사고가 있었다.며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당국도 제역할을 하지 못했고 오히려 유착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본질은 단순하다. 금융자본의 이윤을 위해 존재하는 금융체제이다."라며 "금융이 공적으로 재편돼야 하며 대중의 삶을 위한 공공금융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회주의 정치운동과 노조운동이 함께 금융노동자 권리를 쟁취하는 투쟁을 금융자체를 바꾸는 투쟁으로 확장하자"며 "사회주의 대중정당도 사무금융 노동자들과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기사: 사무금융 교육선전실 사진:최정환 교육선전실장]

▲ 25일 오후 2시 중구 프란치스코 강당에서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사회주의 이백윤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정환
▲ 25일 오후 2시 중구 프란치스코 강당에서 사무금융노조연맹과 사회주의 이백윤 대통령후보 정책협약식이 개최됐다. 회의에 참석한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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