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32차 정기대의원대회 성료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3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건설현장 건설노동자의 힘으로 만들자'며 결의했다.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은 32차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건설현장 건설노동자의 힘으로 만들자'며 결의했다.

지난 1월 26일, 민주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 제32차 정기대의원대회가 금속노조 단양 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한자리에 모이지 못했던 대의원들은 2년 만에 진행된 대의원대회에서 오랜만에 힘찬 결의의 시간을 맞았다.


본회의가 진행되기 전 사전행사로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이용대 건설산업연맹 지도위원의 축사와 격려사, 모범조직 및 조합원 표창이 차례로 이어졌다.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올해도 작년과 같은 싸움을 해야 될 것 같다. 정부와 국회는 건설안전특별법에 손도 못 대고 있다. 어느 누가 새 대통령이 되든 노동자를 중심에 두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 스스로가 운명을 개척해야 한다. 지난 시기 선배 노동자 동지들이 그랬듯이, 올해도 우리의 힘을 키워나가자. 민주노총은 당당하게 걸어갈 것이다. 더 이상 죽지않고 다치지 않는 희망의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이용대 건설산업연맹 지도위원은 “노동조합으로 인해 현장의 변화가 있다. 노동조합으로 조직돼 일하는 동지들은 안죽고, 안다치고, 돈도 안떼이고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많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그래서 건설산업연맹 동지들이 투쟁을 더 잘해야 한다. 더 열심히 투쟁해 안죽는 세상, 안전한 건설현장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모범조직 및 모범조합원 표창이 이어졌다. 모범조직으로는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SGC이테크건설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울산지대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울산지부가 표창을 받았으며, 모범조합원으로는 △박종음 조합원(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한라지부) △박만연 조합원(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기계지부) △하해성 조합원(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이 축하를 받게 됐다.

이후 진행된 본회의는 제적인원 292명 중 194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치러졌다.  ▲2021년 사업평가와 결산 안 심의・의결 ▲민주노총 파견대의원 선출 승인 ▲제11대 임원선거 ▲2022년 사업계획 예산 수립방법 심의・의결 ▲결의문 채택 순으로 주요 안건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대의원대회는 임원선거 선출이 함께 진행되면서 후보로 출마한 장옥기 위원장과 김금철 사무처장 대신 홍순관 수석부위원장이 의장이 돼 회의를 이끌었다.
2021년 사업평가와 결산 안 심의・의결 건과 민주노총 파견대의원 선출 승인 건이 원안 통과된 가운데 진행된 11대 임원선거는 출마한 장옥기 위원장・김금철 사무처장, 대의원대회 현장에서 추천된 회계감사 3명(한재원 건설기업노조 동양플랜트지부, 김기주 플랜트건설노조 경인지부, 김금주 건설노조 서울건설지부)에 대한 투표가 진행됐으며, 모두 압도적 찬성 속에 당선됐다. 다만, 여성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출마자가 없어 대의원대회 자리에서 선출해내지 못했다.
10대에 이어 11대에서도 건설산업연맹의 위원장으로 앞장서게 된 장옥기 위원장은 “200만 건설노동자들이 주인이 되도록 힘차게 투쟁하겠다”며 당선사를 결의 높게 밝혔다.

건설산업연맹 대의원들은 마지막으로 결의문을 채택하며 “죽지 않고 다치지 않는 건설현장 건설노동자 힘으로 쟁취하자”고 결의하면서 대의원대회를 폐회했다.

건설산업연맹 11대 임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장옥기 위원장과 김금철 사무처장
건설산업연맹 11대 임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장옥기 위원장과 김금철 사무처장
모범조직상을 수상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SGC이테크건설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울산지대 ▲전국플랜트건설노조동조합 울산지부
모범조직상을 수상한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SGC이테크건설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건설지부 울산지대 ▲전국플랜트건설노조동조합 울산지부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한 ▲박종음 조합원(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한라지부) ▲박만연 조합원(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기계지부) ▲하해성 조합원(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한 ▲박종음 조합원(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한라지부) ▲박만연 조합원(전국건설노동조합 강원건설기계지부) ▲하해성 조합원(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경인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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