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1만원 보장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이 해결하라"
법정 최저임금이 오르면 수당이 사라지거나 깎여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 노동자들이 최저시급 1만원 보장, 생활임금 쟁취를 위한 하루 경고파업을 벌였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지부는 작년 11월부터 메타넷엠플랫폼(이하 메타넷)과 2022년 임금교섭 중이다. 6차례의 협상과정과 2차례의 조정회의를 거쳤으나, 하청인 메타넷은 콜센터상담원은 최저임금을 관리자는 임금동결을 고수하고 있다.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은 임금교섭에 대한 권한도 책임도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조지훈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지부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최정환
▲ 조지훈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지부장이 투쟁발언을 하고 있다.ⓒ최정환

조지훈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지부장은 "메타넷은 하청업체로서 원청에서 돈을 지급받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은 임금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며 "노동조합과 하청인 메타넷플랫폼,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으로 이루어진 3자 협의를 요구해도 참여할 이유가 없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것이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결의대회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가지 업무 사항에 대해 일방적으로 요구하면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이 정상이냐"며 "이제 우리는 노동조합을 설립해 임금교섭을 하고 있지만, 아직 5인이하 사업장 평균임금보다 적은 아르바이트 급여처럼 받고 있다."며 "힘을 모아야 개선할 수 있다. 함께 힘을 모아 더 나은 노동환경을 쟁취해 나가자"고 말했다. 

▲ 박은영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사무국장이 현장발언을 하고 있다.ⓒ최정환
▲ 박은영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사무국장이 현장발언을 하고 있다.ⓒ최정환

박은영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사무국장은 현장발언에서 "콜센터 업무를 수행하려면 그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전문성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에이스손해보험은 상담원의 노동의 가치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도급업체가 바뀌면 수당이 임의적으로 삭감됐다. 법정 최저임금이 오르면 오른만큼의 수당이 사라지거나 깎여 최저임금만큼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2021년 노조에 가입하고 집행부로 임금협상을 했었다. 정말 우리가 정당하고 당연하게 요구되는 사항들을 모르고 살아왔던 것이 안타깝다. 아마도 노조가 없었으면 앞으로도 죽 모르고 살았을 것이다."며 "작년에 노조가 생기고 처음으로 최저임금 대비 3만3천원이 인상이 되었다. 그렇지만 정말 뿌듯했다. 우리가 모여서 임금인상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좋았다."며 "우리는 당당하게 일한만큼의 임금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우리가 단결하고 하나임을 확인하자"고 말했다.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최정환
▲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최정환

이재진 사무금융노조연맹 위원장은 "우리 콜센터 노동자들은 책상하나의 비좁은 업무공간과 점심식사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가장 열악한 환경에서도 에이스손해보험이 우리회사라고 생각하며 일해왔다."며 "작년 임단협을 체결했지만 올해 조금도 진전된 모습이 보이지 않아 우리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생활임금을 보장해 달라는 경고파업을 위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원청이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오전에는 특수고용노동자인 한화생명설계사지회가 천막농성 349일만에 교섭자리에 앉았다. 오후에는 KSNET지부 자회사인 하이픈코퍼레이션지회의 대표교섭 상견례 자리가 있다."며 "노동자가 노동자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떨쳐 일어나 권리를 쟁취해 나가야 한다."며 "오늘은 경고파업이다. 7만사무금융 노동자들과 함께 당당히 파업투쟁으로 승리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82일차 전면파업을 진행중인 한국대부금융협회지부 주희탁 지부장과 임금협상을 진행중인 현대캐피탈지부 채종상 지부장의 연대발언에 이어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김민정 분회장과 장문경 분회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했다. 

▲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장문경 분회장과 김민정 분회장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 ⓒ최정환
▲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 장문경 분회장과 김민정 분회장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지부(지부장 조지훈)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종로1길 더케이트윈타워 원청인 에이스손해보험 앞에서 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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