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의
해산을 위한 한시적 특별규약 제정 및 특별위원회 설치키로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연맹해산을 결의하고 있다. ⓒ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연맹해산을 결의하고 있다. ⓒ최정환

사무금융연맹이 대산별노조 완성을 위해 연맹해산을 결의했다. 사무금융연맹 35년 역사와 사무금융노조 11년의 역사를 계승하고, 새로운 사무금융 산별 역사를 써 나가자고 약속했다.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위원장 이재진)은 지난 16일 오후 2시 중구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제1-1호 안건인 연맹해산의 결의의 건은 전체 대의원 257명 중 165명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 143명이 찬성했다. 

연맹해산 결의는 오는 2022년 12월 31일 24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올해 말 해산 뒤 연맹의 인적·물적 자산을 사무금융노조로 귀속하는 특별규약 제정에는 대의원 147명이 찬성하여 가결했다. 또한, 연맹은 대산별노조 완성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전환대상 조직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해산에 따른 후속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재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선을 한 달 앞둔 오늘, 우리는 대체 어디에 서 있는지, 정권만 바꿨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2001년 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대산별 건설을 결의하고, 2011년 산별노조를 출범한지 이제 11년이 되었다. 더는 늦출 수 없다. 기득권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세상을 꿈꿔야 한다. 2022년 대산별노조 완성을 통해 정책과 교섭, 조직과 투쟁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완성할 대산별노조는 재정과 인력, 사업과 투쟁을 산별 중앙에 집중한 강력한 조직이자, 업종본부와 지역본부가 씨줄과 날줄로 교차해 조합원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하는 조직이 될 것"이라며 "그 강력한 힘으로 비정규직 조직화와 연대 조직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대의원들은 그 외에도 올해 슬로건을 ‘대산별노조 완성으로 도약하는 사무금융’으로 정하고, △연맹 해산 및 대산별노조 완성 △미조직·비정규직 조직화 △비금융사업장 지원 △금융산업재편 대응 및 지배구조 개혁 △노동환경 개선 △노동시장 격차 해소 △차별철폐 및 성평등 조직문화 조성 △교육 및 선전 강화 △대선 및 지방선거 대응 이라는 9대 사업과제를 확정했다.  

한편, 이날 사무금융연맹 대의원대회에서 모범조직에는 사무금융노조 신한카드지부와 전북협동조합지부가 모범조합원에는 ABL생명보험노동조합 고계현 사무국장과 NH투자증권지부 이창욱 지부장이 수상했다.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상정안건과 관련한 질의와 의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상정안건과 관련한 질의와 의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상정안건과 관련한 질의와 의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상정안건과 관련한 질의와 의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상정안건과 관련한 질의와 의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열린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이 상정안건과 관련한 질의와 의견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최정환
▲ 사무금융연맹은 지난 16일 오후2시 중구 구민회관에서 '사무금융연맹 2022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사무금융연맹은 대산별노조 완성을 위해 연맹해산을 결의했다.ⓒ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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