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자회사 ㈜AJP에 마트산업노동조합 AJP지회 설립!
한양희 지회장, 노동조합결성으로 3개월 근로계약으로 인한 고용불안 개선과 휴일대체근무 철회할 것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은 3월16일 서대문에 위치한 마트노조 사무실에서 조합설립총회를 열어 AJP지회를 설립하고, 초대 지회장으로 한양희(SM)지회장을 선출했다.
㈜ AJP는 케라시스, 2080치약, 스파크, 리큐, AGE 20’s 등의 생활뷰티 선도기업인 애경자회사로서 대형할인점(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과 서원유통, 메가마트에 애경제품의 진열 및 판촉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을 공급 관리하고 있다. 올해 사업이 확장되어 덴비코리아(유)의 영국 프리미엄 “테이블웨어”와 ㈜웰크론의 전문침구브랜드 “세라피”의 판촉전문인력도 신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양희 AJP지회장은 “3개월 근로계약으로 인한 고용불안과 무분별한 인력조정 및 퇴사통보로 현장노동자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회사는 휴일대체동의서를 현장노동자에게 작성하게 함으로써 휴일수당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노조설립 동기를 밝혔다.
한 지회장은 이어“신사업을 통해 ㈜AJP 가 확장된 만큼 일선에서 고객을 대면하며 일하고 있는 ㈜AJP 노동자들도 함께 성장해야 하는데, ㈜AJP에서는 인건비 줄이기에 혈안이 되어 현장노동자들을 최우선으로 배제하고 있다며 “앞으로 건강한 사내조직문화를 만들고, 공정한 보상 등 ㈜AJP 노동자들의 근로조건 및 처우개선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AJP지회는 노동조합 설립 직후인 17일 애경과 ㈜AJP측에 노조설립사실을 통보하고 교섭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준모 마트노조 조직국장은 “AJP노동자들의 요구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일방통행을 그만하고, 노사가 상생하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열린 자세로 조합원들의 소통과 회사와의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