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
"차별없는 노동권, 안전한 일자리 쟁취!"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단위노조 대표자들이 윤석열 정권을 향해 차별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자리 쟁취를 위한 투쟁을 선포했다.  

민주노총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청계광장 소라탑 앞에서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를 열었다. 16개 가맹산별조직의 단위노조 대표자 1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새정부에 차별 없는 노동권과 안전한 일터 보장을 요구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최근 윤석열 당선자가 경제 6단체장과의 회동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및 최저임금 개악 등의 요구에 적극 호응하며 반노동 기조를 명확히 한 상황에 맞서는 의미를 갖는다. 불평등 체제 교체에 대한 노동자, 민중의 절박한 요구를 확산하고 윤석열 정부의 시작에 맞춘 대회다.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결의문을 통해 민주노총은 “새 정부가 차별없는 노동권, 질좋은 일자리, 불평등양극화 해소를 위한 요구안을 적극 반영하고, 민주노총과의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면서도 “우리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노동정책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대화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과거 역대정권처럼 반노동, 반민중, 불통 행태를 답습한다면 2000만 노동자들의 이름으로 우리의 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한 거대한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들이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산업전환 디지털전환, 기후위기를 마주한 우리에게 노조 할 권리는 유일한 무기” 라고 한 뒤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공공부문의 좋은 일자리를 정부가 책임지고 늘려야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다. 재벌과 대기업이 마구잡이로 파괴하는 노동시장에 정부는 당근이 아니라 채찍을 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단위노조 대표자 발언대에 선 도명화 민주일반연맹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지부 지부장은 “우리가 뭉쳤을 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알고, 그 힘으로 무엇이든 바꿔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명재 공공운수노조 코레일네트웍스지부 지부장은 “우리는 보이지 않는 차별의 낙인을 지우기 위해 가자. 공공부문 자회사 동지들, 민주노총 동지들과 총단결로 힘차게 단결 투쟁해 갈 것”이라고 결의했다.

이병용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 지회장은 “윤석열 후보가 강조하는 공정과 정의가 상식을 전제로 한다. 상식이 서는 사회는 비정규직 정규직으로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권오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영남대분회 분회장은 “해고를 통한 개혁은 결코 혁신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 학생을 교육하면서 대학에 기여해 온 강사들의 생존권과 노동권을 온전히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대회에서 오늘 투쟁선포를 시작으로 ▲4.3 제주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4.13 차별없는 노동권 - 질 좋은 일자리 쟁취 민주노총 결의대회 ▲4.20 ILO 핵심협약 발효에 따른 노동법 개정 민주노총 결의대회 ▲4.28 노동안전보건쟁취의 달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무력화 저지 전국노동자대회 ▲5.1 세계노동절 기념대회 등의 투쟁일정을 통해 자신들의 요구를 제기하고 관철시킬 것을 결의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 21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부 국정에 반영을 요구하는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윤석열 당선자와의 면담을 요구한 바 있다. 아직 인수위나 당선자로부터 답은 오지 않은 상태다.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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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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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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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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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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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투쟁선포 단위노조 대표자 결의대회가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 조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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