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단 발족식 등 총파업투쟁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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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일 김주익열사의 혼이 서려있는 한진중공업 출근선전전을 시작으로 11월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비대위 현장순회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사회보험 부산본부 지부장단 간담회, 철도노조 부산본부 상집간담회, 35일째 파업중인 대우버스, 부산지하철 등 주요 사업장 순회 및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은 11월 총파업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비정규노동자들을 포함한 1500만 전체노동자들의 절대적 요구라며 총파업투쟁을 반드시 성사시켜 비정규 권리보장입법을 반드시 쟁취하자고 절절히 호소하였다.

<b>경기본부 실천단 발대식</b>

부산일정을 마치고 수원으로 올라온 전재환 비대위 위원장은 농민회관에서 경기본부 실천단 발대식 및 대표자 결의대회에 참가하였다. 경기본부 이상무 본부장을 포함한 운영위원 전원은 전체 대표자들과 실천단 동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구속결단식을 거행하고 총파업투쟁의 승리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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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여명의 실천단 동지들도 실천단 서약서를 제출하고 11월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총파업투쟁에 누구보다도 헌신적으로 복무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상무 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어떤 사안에 대하여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은 자신은 그 책임을 비껴나가려는 비겁한 태도라며 누구 탓 하지 말고 묵묵히 이 투쟁을 돌파해 나가자고 해 실천단 동지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b>4일, 광주전남지역 순회투쟁</b>

11월 4일은 현대하이스코 비정규 동지들의 영웅적 투쟁을 진두지휘한 광주전남지역에 대한 순회투쟁이 이어졌다. 아침 일찍부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사무실에 모인 지역의 간부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하이스코 투쟁으로 희생을 당한 많은 조합원들에 대한 총연맹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였다. 이에 고종환 비대위 위원은 지난 1일 민주노총은 중앙위원회의 결의로 하이스코 동지들의 투쟁을 지원하기로 하였다며 가능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방문한 금호타이어에서는 1공장 현장순회 한 후 상집간부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비정규 투쟁의 모범으로 알려져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갈등이 전혀 없는 그래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가 당연시되는 곳이기도 하다. 수백명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으며 이런 이유로 비정규직 노조가 노조활동이 왕성한데도 불구하고 갈수록 조합원이 줄어드는, 현대자본의 입장에서 본다면 도대체 이해가 안되는 그런 모범적인 사업장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현장은 들어서자마자 노조가 내건 수많은 비정규직 관련 현수막들과 선전물들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왔다. 식당 출구에는 11월 8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려 있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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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관계로드맵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 상집간부들은 고종환 비대위 위원, 광주전남본부 박오열 사무처장 등과 11월 총파업투쟁에 대한 간담회를 진공적으로 전개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오열 사무처장은 이번 총파업 찬반투표는 수세적인 방어적 총파업이 아닌 공세적이고 적극적인 비정규 권리보장입법 쟁취를 위한 총파업 투표임을 전제한 후 해마다 수십만명씩 늘어나는 비정규직 확산음모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결국 민주노총은 문을 닫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호소하며 총파업 투쟁에 힘차게 나서자며 60여명의 상집간부들의 가슴에 절절히 호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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