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6.8 기자간담회 진행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6월8일 ‘국민안전에 일몰은 없다!’ 화물연대 6.8 총파업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40여명의 언론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물연대 총파업 진행 현황과 현장의 조합원, 비조합원 증언, 그리고 현재 언론 보도 상 쟁점화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팩트 체크 등 활발한 질의응답으로 좀 더 상세한 설명과 현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6월 8일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2일차 기자회견에서 투쟁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 김준 기자 
6월 8일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2일차 기자회견에서 투쟁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 김준 기자 

기자와의 질의응답을 통해 화물연대 이봉주 위원장은 비조합원 참여율에 대해 “컨테이너, 시멘트, 철강, 석유화학단지의 비조합원 참여율은 최소 70% 이상으로 파악한다”라고 답했고, 국토부의 전국적인 물류피해는 없다는 보도자료에 대해서는 “석유와 철강 시멘트 등 현장에서 거의 모든 차가 서있고 부산항 80%, 평택항과 의왕은 95% 울산, 여수, 대산 화학단지는 100% 가까이 차가 멈춰 물동량의 한계는 2~3일정도일 것”이라고 했다.

6월 8일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2일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이어가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 김준 기자 
6월 8일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2일차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이어가는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 김준 기자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이봉주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현장증언을 통해 안전운임 적용품목인 컨테이너 비조합원 화물노동자는 안전운임 효과에 대해 “안전운임 비적용 품목의 화물노동자들은 아직도 졸면서 운전을 하고 있다.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확대가 되어 안전운임을 받으면 일부 해소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안전운임 미적용 품목의 화물연대 이호신 조합원은 “곡물운송을 하는 조합원들은 운임을 더 받기 위해 알게 모르게 과적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 안전운임을 받을 수 있겠냐”는 이야기를 동료들과 주고받는다고 했다.

유가폭등에 대해 화물연대 남영만 조합원은 “유류세가 30% 인하되어도 유가보조금은 흔히 알고 있는 금액보다 낮고 정부는 유가 상승분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지 않다”라고 정부의 유가정책을 비판했다.

이어진 팩트체크에서는 국토부의 TF 제안에 대해 화물연대 박연수 정책기획 실장은 “매번 다른 맥락에서 TF를 제안했고 구제적인 내용이 없었다. 국토부는 실체없는 TF 제안을 했고 이로 인해 공식적으로 국토부로부터 안전운임제 TF를 제안 받은 바 없다”라고 답했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안전운임제는 긍정적 결과를 내고 있고 화물 운송시장의 다단계를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며 화주와 운수사의 안전운임제 찬성 사유에 대해 이와 같이 설명했다.

6월 8일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2일차 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이봉주 위원장이 발언에 이어 투쟁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김준 기자 
6월 8일 열린 화물연대 총파업 2일차 기자회견에서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이봉주 위원장이 발언에 이어 투쟁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 김준 기자 

화물연대 파업의 향후 계획에 대해 화물연대 이봉주 위원장은 “대화에는 대화로, 탄압에는 투쟁으로 대응 할 것”을 밝혔으며 화물연대 박연수 정책기획실장은“정부는 지난 6월 1일 진행 된 1차 교섭 이후로 언론에 강경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국토부의 태도에 유감이다. 총파업은 경제와 국민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는 파업기간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라며 기자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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